“여행 시작 전부터 즐겁다”… 온돌바닥에 앉아가는 관광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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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한옥식 온돌 객실
여름철 서해 노을과 바닷바람 한 번에 즐기는 여행
출처 : 연합뉴스 (온돌마루가 있는 서해 금빛열차)

서해안의 바다와 갯벌, 노을을 한 번에 만나는 방법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여기에 한옥식 온돌마루에 앉아 창밖을 훑어보는 순간까지 더해진다면 여행의 출발부터 이미 특별해진다.

서해금빛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 자체를 여행으로 바꾸는 관광열차이다. 차창 밖으로는 서해의 해안선이 이어지고, 객실 안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이 승객을 맞이한다.

‘온돌마루’라는 독특한 객실 구성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좌석 대신 마루에 앉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이며 좌석 수가 제한적이어서 예약이 필수인 점이 특별함을 더한다. 여름철이면 창가를 스치는 바닷바람과 함께 계절의 색감이 차창 밖에 고스란히 담긴다.

서해안의 주요 도시를 한 번에 잇는 동선 덕분에 당일치기 계획도 무리가 없다. 이동과 관람을 촘촘히 배치하기에 시간 활용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출처 : 연합뉴스 (서해금빛열차)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열차 라인업의 핵심 노선이라는 점에서 신뢰도도 높다. 철길 위에서 만나는 온돌마루, 서해금빛열차의 매력을 차근히 짚어본다.

서해금빛열차

“세계 최초 한옥식 온돌마루 객실, 군산·대천 등 서해안 당일치기 코스”

출처 : 코레일 기차여행 (서해금빛열차 운행노선도)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달리는 관광열차로, 서해안의 풍경과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한다.

노선은 용산을 기점으로 아산·온양온천, 예산, 홍성, 대천(보령), 장항(서천), 군산, 익산 등 서해권 도시를 잇는다. 이 구간에서 해양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매력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일정에 따라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객실은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관광형 편성으로, 좌석 간 간격을 넉넉하게 두고 콘센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장거리 이동에도 피로감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 열차의 상징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한옥식 ‘온돌마루’ 객실이다. 바닥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일반 좌석형 열차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준다.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예약이 필수이며 이용 방법과 요금은 코레일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코레일 기차여행 (서해금빛열차 객실 풍경)

열차의 별칭은 ‘G-Train’이다. 외부는 서해의 노을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승차하는 순간부터 서해안 여행의 감성을 전한다. 내부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해 온돌마루뿐 아니라 일반 좌석형 객실에서도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관광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군산 근대문화권, 대천 해변, 갯벌 체험을 비롯해 일정에 따라 섬 여행이나 역사·문화 탐방을 포함하는 코스가 운영된다. 열차 탑승과 지역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의 관광열차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계절에 따라 해안과 들녘의 색감이 달라진다. 특히 해 질 녘 창가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특유의 석양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서해금빛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서해안의 매력을 압축한 움직이는 여행지다. 탑승하는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

출처 : 코레일 기차여행 (서해금빛열차 객실 풍경)

운영 정보와 예약, 요금 등 세부 사항은 코레일 기차여행 누리집(https://www.korail.com/tour/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여름, 서해안의 다채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서해금빛열차를 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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