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이어지는 길까지 사람으로 빼곡, 요즘 모두가 보러 간다는 ‘도심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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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주차장과 보행로까지 붐빈 이색 나들이 현장
출처 : 연합뉴스, 촬영 김선호 기자 (‘부캉이’ 관람 나온 시민)

도심 한복판의 수로에 뜻밖의 방문객이 나타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난간을 따라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 휴대전화를 겨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기다림 끝에 수면 아래로 커다란 몸체가 모습을 드러내면 곳곳에서 환호가 터진다. 한 마리의 상어가 유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방문객이 모여든 것이다.

상어가 움직일 때마다 구경하던 사람들도 함께 시선을 옮긴다. 수로 벽을 따라 느긋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야구장의 파도타기 응원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이색적인 광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까지 북적이고 있다. 인근 대형 주차장이 이른 오전부터 만석에 가까워졌고, 주요 보행로 역시 상어를 보러 향하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열흘째 같은 장소에 머물면서 이제는 ‘부캉이’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수족관이 아닌 도심 친수공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부캉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부캉이

“지난 18일부터 열흘째 머무는 상어 한 마리, 수백m 난간까지 채운 구경 인파”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최근 수로를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이곳에 처음 나타났으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열흘째 머물렀다.

27일에는 이른 오전부터 부캉이를 직접 보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친수공원 수로 안쪽 난간을 따라 수백m에 걸쳐 사람들이 늘어섰고, 수로를 가로지르는 보도교 양쪽 난간에도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모였다.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는 동안 방문객들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수면을 바라봤다.

상어가 나타났다는 외침이 들리면 일제히 촬영을 준비했고, 부캉이가 수로 벽을 따라 헤엄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시선과 휴대전화가 함께 움직였다.

출처 : 연합뉴스, 촬영 김선호 기자 (‘부캉이’ 관람 나온 시민)

부캉이는 꼬리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수로를 유영했다. 간혹 수면 위로 물고기 몇 마리가 뛰어오르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이를 지켜보던 방문객 사이에서는 부캉이의 먹이를 두고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관심은 친수공원 주변에서도 확인됐다. 인근 대형 주차장은 이른 오전부터 만석에 가까웠으며, 부산역 대합실에서 친수공원으로 연결되는 부산항 하늘광장 보행로 역시 부캉이를 보러 이동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다만 부캉이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는 제공된 자료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추석 연휴 이후 먼바다로 내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방문객의 발언으로 공식 일정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출처 : 연합뉴스, 촬영 김선호 기자 (‘부캉이’ 관람 나온 시민)

따라서 부캉이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현장에서 계속 모습을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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