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9월엔 이런 데서 바람 한번 쐬어야죠”… 바다 건너 숲까지 이어지는 무료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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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방법은 해변을 걷거나 전망대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다. 해수면에서 최대 42.5m 높이까지 올라간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파도를 내려다보는 곳도 있다.

길이만 303m에 달하지만 중간에서 다리를 받쳐주는 주탑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만들어져 건너는 내내 특유의 탄력과 흔들림을 경험할 수 있다. 발아래로는 절벽을 향해 밀려드는 파도가 보이고 고개를 들면 동해의 수평선이 시야를 채운다.

육지로 돌아서면 분위기는 다시 한번 바뀐다. 약 1만 5천 그루의 해송이 자리한 숲이 이어져 바다 위 공중산책과 숲길 걷기를 한 장소에서 연결할 수 있다.

주변에는 파도 소리에서 이름이 유래한 장소와 근대식 등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는 바위까지 있어 자연경관에 역사와 이야기를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무엇보다 300m가 넘는 해상 출렁다리를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여행객에게 매력적이다.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하는 9월, 숲과 바다 사이를 오가며 수십m 높이에서 동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해안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303m를 바다 위에 띄워놓고도 입장료는 0원”, 1만 5천 그루 해송숲까지 이어지는 해안 출렁다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에 자리한 대왕암공원은 동해안을 따라 형성된 해안공원이다. 약 1만 5천 그루의 해송이 빽빽하게 자리한 숲과 기암괴석, 바다가 어우러져 해안 산책과 숲길 걷기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

공원을 대표하는 체험시설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다. 공원 내 ‘햇개비’와 ‘수루방’을 연결하며 총길이는 303m, 폭은 1.5m다. 최대 128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숫자보다 주목할 부분은 다리의 구조다. 일반적인 교량처럼 중간을 받치는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은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됐다. 중간 지지대 없이 케이블로 연결된 구조여서 다리를 걸을 때 현수교 특유의 탄력과 흔들림이 전달된다.

다리가 놓인 높이도 상당하다. 구간에 따라 해수면에서 약 27~42.5m 높이에 자리해 다리 위에서는 발아래 바다와 절벽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시선을 멀리 돌리면 동해 수평선까지 이어진다. 산이나 계곡 사이를 연결한 출렁다리와 달리 바다 위에서 흔들림을 경험한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건넌 뒤에는 해송숲으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공원에는 약 1만 5천 그루의 해송이 자라고 있어 바다를 바라본 뒤 숲길을 걸으며 분위기를 바꾸기 좋다. 출렁다리 하나만 체험하고 돌아가기보다 해안과 숲을 연결한 산책 일정으로 구성하기 적합하다.

주변에는 함께 둘러볼 장소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슬도다. 바위에 파도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전해져 지금의 이름이 붙었다. 오랜 시간 바다를 지켜온 근대식 울기등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공원의 이름과 연결되는 대왕암에는 신라시대 설화도 전해진다. 문무대왕의 왕비가 세상을 떠난 뒤 용이 되어 왕을 따랐다는 이야기다.

기암괴석과 바다를 단순한 자연경관으로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래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송희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시간의 변화에 따른 해안 풍경도 경험할 수 있다. 해가 기울면서 빛이 바다에 반사돼 한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다만 야간에는 안전을 위해 출렁다리 입장이 제한되므로 실제 다리 체험은 운영시간 안에 마쳐야 한다.

다리를 직접 건널 수 없는 밤에도 외부에서 조명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조명이 켜진 출렁다리가 해안 풍경과 어우러져 낮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늦은 오후 출렁다리를 먼저 건넌 뒤 해송숲과 주변 명소를 둘러보고 외부에서 야경까지 감상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40분이다. 현재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므로 방문 전 날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송희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303m 출렁다리 아래에는 동해가 펼쳐지고 육지로 돌아서면 1만 5천 그루의 해송숲이 기다린다. 여기에 슬도와 울기등대, 대왕암에 얽힌 설화까지 더하면 단순한 출렁다리 체험을 넘어 해안의 자연과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는 여행이 된다.

올 9월에는 바다를 멀리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말고 수십m 높이에서 파도 위를 가로지른 뒤 해송숲까지 걸어보는 조금 다른 동해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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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분다고 출입금지 시간지낫다고 출입금지 저거다리 언잭건널수있냐 수로왕인지 하천왕인지 표시도좀해서궁궁증도 풀어줘야지 오는사람가는사람 저마다 여기다저기다 맞다틀리다왜그러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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