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대는 많지만 수면 위로 길게 뻗은 길을 직접 걸으며 발아래 파도까지 내려다보는 곳은 조금 다르다. 높이 20m에 설치된 길은 전체 135m에 이르고, 그중 57m가 투명한 강화유리 구간으로 만들어졌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유리 너머로 바다가 그대로 보여 일반적인 해안 산책과는 다른 긴장감을 준다.
길을 걷는 동안에는 바다 풍경뿐 아니라 한 가지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와 지역 설화를 담은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대와 여러 등대 조형물이 있는 공원까지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이처럼 바다 전망과 스카이워크, 구름다리, 공원 산책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서 입장료는 무료다.

선선해진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57m 투명 바닥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해안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등기산 스카이워크
“135m 중 57m가 투명바닥인데 입장료 0원, 발아래 바다 보며 걷는 해안 명소”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에 위치한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해안 전망시설이다. 높이는 20m, 전체 길이는 135m로 수면 위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구간은 전체 길이 가운데 57m를 차지하는 강화유리 바닥이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푸른 바다와 파도가 내려다보여 일반 전망대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걷는 도중에는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도 만난다. 중간 지점에 있는 후포갓바위 안내판에는 한 가지 소원을 반드시 이뤄준다는 전설이 소개돼 있다. 바다 경관을 감상하는 시설에 지역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지점이다.
길 끝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하다 용으로 변했다는 설화를 간직한 선묘 낭자 조형물이 자리한다. 스카이워크를 상징하는 볼거리이자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는 주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카이워크를 모두 걸었다고 해서 동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연결된 구름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원에는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등대를 본뜬 조형물이 전시돼 있어 바다 전망 이후 가벼운 산책을 이어가기 좋다.
스카이워크와 구름다리, 공원 산책과 등대 조형물 관람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 지점에서 전망만 감상하고 돌아서는 방식보다 여러 시설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제공된 운영 정보에 따르면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가을 바다를 조금 다른 높이에서 보고 싶다면 20m 위 투명한 길에 올라보자. 135m를 따라 걸으며 발아래 바다를 내려다보고, 이후 구름다리를 건너 공원과 등대까지 이어가면 된다.
입장료 없이 바다 전망과 짧은 스릴, 산책을 한 동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해안 여행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