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로 떠나는 시티투어
자연 속 힐링 코스 소개

익산 여행이 편리해진다. 그동안 정기 운영 방식이나 현장 신청에 의존하던 시티투어가 이제는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예약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뀐다.
지난 5일 전북 익산시는 카카오T 앱을 통한 ‘익산 시티투어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추진하는 ‘2025 민·관 관광교통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관광 교통 플랫폼을 이용해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단위의 여행객 유입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연말까지 외국인 전용 앱 ‘K-라이드(K-ride)’를 통해서도 익산 시티투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입자 수 3,800만 명 규모의 카카오T 앱과 연동됨으로써 기존보다 훨씬 넓은 이용층에게 익산 관광이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보다 편리한 예약과 정보 접근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교통 연계 관광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중요한 건 어디를 갈지다. 시티투어로 익산을 찾는 이들에게 진짜 의미 있는 목적지는 무엇일까.
화려한 시설도, 유명 맛집도 아니지만 익산이 품은 조용한 명소 중 하나, 아가페정원이 그 물음에 조용히 답한다.
아가페정원
“어르신 위한 공간이 모두를 위한 쉼터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한 ‘아가페정원’은 익산 도심 외곽에서 만나는 조용하고 깊이 있는 녹지 공간이다.
전라북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이곳은 총 17종, 1,416주의 수목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있으며 시설의 배경부터 정원 구성까지 전반에 걸쳐 자연과 복지, 쉼표가 공존하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정원의 시작은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故 서정수 신부가 설립한 노인복지시설 ‘아가페정양원’이 그 출발점이다.
신부는 입소 어르신들의 정신적 안식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 자연친화적 공간을 직접 조성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조경과 나무들이 하나의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1년 3월 전라북도 민간정원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쉼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원 전체는 메타세쿼이아, 향나무, 소나무, 공작단풍, 백일홍 등 사계절을 반영하는 수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병풍처럼 늘어선 산책길은 아가페정원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다.
계절마다 수선화, 튤립, 목련, 양귀비 등 다양한 꽃이 피고 지며, 방문 시기마다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이 정원은 단지 나무가 많은 숲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관상 정원이자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복합 공간이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오엽송, 섬잣나무, 다양한 관상수종이 숲길을 따라 배치되어 있어 단순한 산책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울창한 그늘과 서늘한 바람 덕분에 도심보다 한층 쾌적한 피서지로도 기능한다. 시민들은 이곳을 일상의 숨통을 트는 공간으로 찾고 있으며, 외부 관광객에게도 점차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이곳은 복잡한 구조물이나 인공 경관 없이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조용한 장소를 찾는 혼자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아 SNS에서 ‘익산 숨은 정원’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운영 정보도 방문 계획에 참고할 만하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주말 및 공휴일 방문 시에는 최소 2주 전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무료, 주차 공간은 정원 인근에 마련돼 있어 차량 이용도 어렵지 않다.

최근 익산시는 카카오T 앱과 연동한 시티투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아가페정원을 포함한 지역 명소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앱 하나로 예약부터 여행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며 익산의 관광 경쟁력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번잡한 명소보다 조용한 쉼이 필요한 여름, 아가페정원에서 자연을 마주하며 걷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익산 시티투어와 함께라면 더욱 알찬 여정이 될 것이다.















저는 좋아서 몇번 갔었는데요. 특히 봄가을엔
최고 힐링! 가을에 또 가보려구요. 메타쉐콰이어가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