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
국화로 물든 태안에서 시작되는 축제
10월은 국화가 만개하는 계절이다.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11월 초까지가 가을의 국화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시즌이 지나면 꽃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내년 봄까지 미뤄지기에 지금이 절호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남은 국화 축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태안군에서는 국화 축제 뿐만 아니라 연계된 축제들도 다수 개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안군에서 펼쳐지는 2024 태안국화축제는 국화꽃의 향기와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데 모은 가을 대표 축제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태안의 국화 축제는 태안의 역사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는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첫날인 10월 25일에는 개막식이 열리며, 송대관, 양현경, 남산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개막식을 포함해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읍·면별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전통 국화차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여러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 호수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정원 등이 대표적으로, 방문객들에게 각각의 테마에 맞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 조형물들과 함께 단풍이 물들어가는 태안의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국화축제장에서는 국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가을의 맛과 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또한, 태안군 전역에서 열리는 솔향기길 축제, 대한민국 사구축제, 학암포 붉은노을 축제 등과 함께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11월 초에는 대한민국 사구축제에서 해안사구 걷기 대회, 생태탐방로 걷기, 모래 향초 만들기 같은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솔향기길 트레킹 코스에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태안군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새마을금고 본점 앞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는 9:30, 13:00, 15:40의 3차례로 운행되며, 축제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이번 태안 국화축제는 가을 단풍과 서해 바다, 그리고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과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명소가 될 것이니, 올 가을에 태안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태안군국화축제,주소
너무아름답네요이가을이너무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