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면 진짜 예쁩니다”… 튤립·봄꽃 만발한 정원, 4월 나들이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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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형형색색 봄꽃이 폭죽처럼 피어오르는 4월, 전국 어디로 향할지 고민이라면 단연 이곳이다. 전라남도 순천에 자리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지금 튤립과 다양한 봄꽃이 가득 피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이 정원은 단순한 꽃구경 장소를 넘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특별한 상징을 지닌 곳이다.

초록의 정원 위에 붉고 노란 튤립들이 붓질하듯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그 사이사이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풍경을 채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이 만들어낸 수채화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넓은 정원 속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색과 숨결을 마주하기에 이보다 좋은 계절도, 장소도 드물다.

4월의 순천만국가정원은 봄날의 낭만을 오롯이 담아낸 한 폭의 풍경화다. 한철뿐인 이 화려한 계절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발걸음을 옮길 때다.

순천만국가정원

“튤립이 이렇게 많다니”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오천동)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정원 부지는 약 112만㎡ 규모로, 이 안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식물 백과사전이자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거대한 자연 화폭이다.

봄이 되면 수백만 송이의 튤립이 정원 전역을 붉게 물들이고, 그 사이사이 다양한 봄꽃들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화려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꽃들 사이로 산책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곳곳에는 팽나무와 느티나무 5만 주가 조성돼 있어 햇살을 피한 채 여유롭게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정원 곳곳을 모두 돌아본 뒤에는 소형 무인궤도 열차 ‘PRT’를 타고 순천문학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후 무진교까지는 갈대열차를 타고 이어지는 여정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선 체험형 관광이 가능하다.

자연과 기술, 사람의 동선이 조화롭게 설계된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입장권은 성인 1만 원, 청소년·군인 7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다. 순천 시민은 성인 2천 원, 청소년·군인 1천5백 원,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간회원권도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다.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나들이에도 불편함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현재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이 정원 가득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자연이 만든 최고의 무대 위에서 봄의 정수를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만큼은 순천만국가정원이 가장 확실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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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재된사진의 꽃밭은 엑스포기간에 잠시 심겼을뿐 지금은 아파트건설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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