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계산서가 두렵지 않다”… 여름 성수기 관광지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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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게 값”은 이제 끝
여름 피서철 바가지요금 잡는다
국민이 직접 나서 현장 점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기는 바가지요금 천국입니다”라는 관광객의 호소가 들리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책이 나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을 잡고,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국민 점검단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조사는 암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불법 요금과 안전 관리 부실 등 여행객 불만이 높았던 지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계도 수준이 아니라, 실제 과징금이나 시정요구로 이어질 수 있는 강도 높은 관리체계를 갖췄다. “돈을 쓰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여행”이 아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관광지 77곳, 암행 점검 들어간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2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2주간 전국 77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휴가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바가지 요금)

이번 점검은 ‘관광서비스 누리 살핌단’으로 이름 붙여진 국민 참여 점검단 100명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처럼 여름철 방문이 집중되는 관광지를 비롯해 숙박시설, 관광 편의시설, 쇼핑점 등이다.

특히 과거 부당요금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지역은 정찰제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공사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에 결과 보고서를 공유할 예정이며,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도 요구할 계획이다.

불법엔 시정 요구, 공정엔 홍보 지원

이번 점검은 단속보다 ‘공정한 여행문화 확산’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정찰제를 잘 지키고 있는 업소를 ‘공정가격 우수업소’로 지정하고, 대외 홍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바가지 요금)

반면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요금이 부풀려진 사례는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감시하는 구조인 만큼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업계 전반의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불편 해소 수준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자발적인 시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한다.

불편은 말없이 떠난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선 단속보다 실천이 우선이다. 이번 특별점검이 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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