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만날 수 있는 해바라기 명소
활짝 핀 해바라기와 함께 해요!
반 고흐와 헤르만 헤세는 여름에 비슷한 꽃에 빠져들었다. 바로, 해바라기다. 반 고흐는 알려진 대로 해바라기를 유독 좋아하여 해바라기 정물화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
대표작 <데미안>을 쓴 작가 헤르만 헤세의 경우에는 목가적인 풍경을 그림으로 자주 남기곤 하였는데, 고흐처럼 화병에 든 해바라기를 소재로 삼았다.
이처럼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해바라기는 여름의 태양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황금의 꽃처럼 보이기도 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여름 꽃이다.
태양을 바라보는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부터 ‘해바라기’가 된 해바라기는 올해 6월부터 축제가 열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비가 온 뒤에 핀 해바라기는 유독 찬란한 여름의 절경을 이루는데, 이런 해바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호로고루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에 위치한 호로고루는 평지에 세워진 고구려의 성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해바라기 명소가 되었다.
해바라기 축제를 열기도 해던 호로고루는 경기도에서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은 풍경을 지니고 있다.
평지에 둥글게 솟은 언덕 위 호로고루 동벽은 그 자체로 좋은 포토스팟이 되어주며, 그 밑으로 돌아가는 바람 개비는 평화로운 여름 날의 풍경을 형성한다.
물론 언덕 밑에서 내려다보는 5000 송이의 해바라기 장관은 아름다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어, 빼놓을 수 없이 힐링이 되는 여름 풍경의 정점이 되어준다.
연천 호로고루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SNS에서도 화제가 되는 인생샷 명소이니 올 여름에 비가 갠 뒤에 무지개 밑에 있는 해바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호로고루를 방문해 보자.
솔밭공원
충청북도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116-1에 위치한 솔밭공원은 수령 250년이 넘는 노송이 모여 있는 명소다.
솔밭공원은 아침에 안개가 피어나면 신비로운 경관을 형성하여, 새벽에서 아침 사이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입 소문이 자자하다.
포토스팟으로 유명해진 솔밭공원은 여름에는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어, 안개 낀 풍경의 신비로운 해바라기 꽃밭을 만나볼 수 있다.
솔밭공원은 인근에는 속리산으로 향하는 입구가 있어, 해바라기는 해마다 등산객들에게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 해바라기 꽃밭은 보은군에서 2006년부터 조성한 것으로, 계절마다 주민들이 해바라기를 식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솔밭공원의 해바라기는 주로 늦게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