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가기 좋은 부산 명소
바다만 있지 않아요!
한국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은 6.25 한국 전쟁 당시에 피난민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로서 기능을 하였다.
지금도 아름다운 바다와 높은 마천루의 스카이 라인을 자랑하는 부산은 대한민국에 빼놓을 수 없는 자랑스러운 항구 도시 중 하나이다.
외국인이 160만을 돌파할 정도의 글로벌 관광지인 부산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관광 해양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바다 외에도 보러 갈 만한 관광지가 많은 매력적인 도시다.
곳곳에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이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물의 흔적이 잘 조화된 부산은 국내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미관을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다.
이렇듯 아름다운 부산에서 해수욕장을 가지 않더라도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삼락생태공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낙동대로1231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은 148만평의 부지를 지니고 있으며 낙동강 하구 둔치 중 가장 넓은 영역이다.
체육시설과 갯버들과 갈대 습지, 철새가 찾아오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는 삼락생태공원은 ‘야생의 정원 구역’, ‘철새의 정원 구역’, ‘공유의 정원 구역’, ‘사람의 정원 구역’으로 4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야생의 정원 구역은 기존 삼락둔치 생태계 보전 구역이며, 철새의 정원 구역에서는 철새먹이터정원을 볼 수 있어 철새 관찰이 가능하다.
공유의 정원 구역에서는 사계절정원과 강변숲정원, 갯버들정원, 서식지정원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람의 정원 구역은 연꽃정원, 물놀이 정원, 야간 빛 정원 야생화 정원, 캠핑정원, 시민참여정원 등이 있다.
특히, 여름에 삼락생태공원은 부산에서 연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 부산에서 연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삼락생태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홉산숲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에 위치한 아홉산 숲은 아홉산 자락에 자리잡은 숲으로 대나무 숲과 편백나무 숲, 삼나무 숲, 천연림으로 구성된 금강송 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5만 7천여 평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아홉산숲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숲으로, 천연림으로는 금강 소나무, 참나무, 산벚나무, 층층나무, 아카시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아홉산 숲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의 그대로와 어우러져 있는 숲과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홉산숲에는 매점이나 분수, 인공적인 꽃길이 없다. 오직 신록이 가득한 숲과 야생화만 있을 뿐이다.
아홉산숲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촬영지로도 쓰였으며, 2018년에야 민간에 개방되어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은 숲이기도 하다.
아홉산 숲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이며, 둘러보는 시간으로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가량이 소요된다.
맥도생태공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공항로 500에 위치한 맥도생태공원은 낙동강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둔치 지역이며, 예로부터 벼농사에 이용되었던 땅이었기에 겨울 철새들이 자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현재 생태공원은 그 특징을 면밀하게 살려 갈대밭, 연꽃단지, 수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아름다운 연꽃 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련, 창포, 석창포, 부처꽃, 붓꽃, 제비붓꽃, 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연꽃 생태탐방을 할 수 있는데, 멸종위기종이라는 가시연을 만나보기에 좋다.
체육 시설로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어 부산 시민들의 체육 활동을 돕고 있다.
올 여름에 부산에서 희귀한 수생 식물을 보러 가기 좋은 생태 공원을 방문하고 싶다면, 맥도생태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