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보러 가기 좋은 여름
야간 행사 3곳
여름만큼 밤에 활력이 넘치는 계절이 없을 것이다. 낮이 긴 여름은 오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밤이 되어서야 실내에서 밖으로 나와 거리의 활력을 북돋는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는 도시와 촌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야간 조명이 즐비하다. 지역마다 빼곡하게 펼쳐진 불빛은 도심에 펼쳐진 은하수 같은 풍경을 이룬다.
지자체들 역시 이런 야경을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야간에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날수록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여름 밤에는 야시장, 야간 축제, 야간 개방, 문화재 야행 등 다양한 야간 행사들이 개최고 있다.
올해 여름 역시 열대야를 무색하게 할 만한 여름 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실정이다.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백제궁 힐링 콘서트
백제궁 힐링 콘서트는 8월 16일에서 8월 17일까지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에서 개최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먼데이키즈 이진성, 케이시, 경서예지, 우디 등이 출연하며, 7080음악을 선보일 FEEL밴드와 국악 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마술쇼, 풍선아트, 관람객 이벤트,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백제 힐링 콘서트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구매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가로 성인 기준 7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사전 구매 기간은 8월 15일까지다.
올해 여름에 부여군에서 야간 조명이 켜진 백제문화단지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공연도 만나보고 싶다면, 백제궁 힐링 콘서트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은 8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2일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산근대현대역사관, 부산기상관측소, 40계단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쟁 시절 임시 수도로 쓰였던 부산의 역사를 살린 8夜 프로그램(야경, 야로, 야사, 야설, 야화, 야식, 야시, 야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경 프로그램으로는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미디어 파사드, ‘피란수도 부선의 기억’으로는 피란 수도 시절을 재현하는 컨셉 부스 및 야경 경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야사 프로그램으로는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내가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과 야간 도슨트 프로그램인 ‘금순이, 금동이가 전하는 날씨 이야기’, 컨셉 부드와 문화 체험존, 역할 체험존 등이 있다.
야화로는 피란수도 시절 주거형태를 재현한 컨셉 부스와 기획전시를 볼 수 있으며, 야설로는 부산 역사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피란수도 부산 야행’, 피란수도 부산 소극장, 토크살롱, DJ 라디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야로로는 달빛투어와 친환경 방문 챌린지가 운영되며, 야시로는 피란장터가 운영된다. 야식 프로그램으로는 달고나를 만들어보는 간식 체험과 밀다원 다방, 영수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별 헤는 서울숲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인 별 헤는 서울숲은 8월 17일에서 8월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에 위치한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연인 달빛 버스킹, 전시 체험인 물빛갤러리, 숲체험인 별빛산책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물빛 갤러리로는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꽃 그리고 사람… 서울숲에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김미진 작가의 플랜테리어 작품들이 전시된다. 체험으로는 플라워 팝업 북 만들기 체험이 8월 17일과 8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달빛 버스킹으로는 얼후, 박민기트리오 공연이 8월 17일에 진행되며, 버블매직, 시야&스윔, 가능동 밴드의 공연이 8월 24일에 진행된다.
또한, 8월 17일과 8월 24일에는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까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별빛 산책으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인 서울숲 야간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