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그루 동백나무 아래
겨울의 붉은 물결 속으로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시작된 ‘섬 겨울꽃 축제’를 2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기동백꽃의 개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결정으로, 축제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설 명절이 연장된 축제 기간에 포함되면서 귀향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km 길이의 애기동백숲길이 주요 하이라이트다.
2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가 붉은 물결처럼 펼쳐져 있고, 숲길을 따라 걸으며 겨울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탐방로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5천만 평에 달하는 바다정원과 1004섬 분재정원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애기동백은 일반 동백보다 키가 작고(5~7m) 붉은 빛이 강렬해 겨울철 눈 내린 풍경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미적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벌과 나비 대신 동박새가 꽃가루를 옮기는 생태적 특성도 흥미롭다.
축제는 꽃 구경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을 남기거나, 저녁노을 미술관에서 소원 편지 쓰기와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돔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돼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빨간 옷(상하의)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관람료는 일반 10,000원이며, 단체는 8,000원으로 할인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안사랑상품권 10,000원을 제공받아 사실상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청소년과 군인, 어린이 및 장애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개방 시간은 동절기에는 한 시간 더 연장 운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많은 사람들이 애기동백꽃의 절정을 더 오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섬 겨울꽃 축제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안군의 섬 겨울꽃 축제는 제주 동백의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겨울 꽃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놓치지 말자.
신안 함 가봐야 겠네요
멋져요~
제주도 란말빼야 좋으듯
참 이상해요 원래동백이 제주도에만있었나요
기자님들 툭 하면 제주까는 글들 쓰시는게 벼슬인양하시네요 왜 제주도를 빗대고 들먹이실까
생각하며씁시다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