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그늘막으로 선선하게 즐겨요”… 단 3일만 열리는 ‘2천 그루 벚꽃축제’

댓글 0

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면, 서울 안팎 어디든 꽃구경 인파로 붐빈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명소보다, ‘알지만 새롭게 보게 되는 곳’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동물원이나 식물원만 떠올리는 그 장소가, 봄이면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든다는 사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봄 햇살이 스며들고, 어딘가에선 음악이 흐른다. 나무 아래 책장을 넘기는 사람들, 잔디 위에서 조용히 꽃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바쁜 도시 한복판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잠시 멈춰 서볼 만하지 않을까?

그곳에서는 지금,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봄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분위기는 새로울 그 장소, 올봄엔 꼭 다시 들러야 할 이유가 생겼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빈백에 누워 꽃구경을? 이번 주말, 여긴 꼭 가야 해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호수 둘레길부터 청계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길목엔 벚나무 2천여 그루가 봄기운을 더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만남의 광장 좌측 녹지대에는 야외 서가가 운영된다.

현장에는 ‘꽃멍’을 즐기기에 좋은 빈백과 해먹, 캠핑용 의자, 그늘막 등도 비치돼 관람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버스킹, 재즈, 아카펠라 공연은 물론, 꽃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꽃잎을 책갈피로 만드는 ‘꽃 갈피 만들기’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5일 토요일에는 전통 한국화 방식으로 봄꽃을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와 함께, 무선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즐기는 무소음 디제잉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봄날의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다음 주에는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 명소

더보기

“5월엔 작약, 여름엔 수국”… 5월부터 화려해지는 무료 꽃명소

더보기

“벚꽃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4월 마지막으로 가야 하는 ‘벚꽃 엔딩’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