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벚꽃이 일찍 필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지자체들은 하나둘 벚꽃 축제 일정을 앞당겼으나 실상 개화는 시작되지 않아 ‘벚꽃 없는 벚꽃 축제’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많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어느새 서울에도 벚꽃이 개화할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이미 제주도와 부산의 공식 개화 소식이 알려진 만큼 내주 내로 서울에도 벚꽃이 찾아올 거란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다음 주에 서울대공원에서 벚꽃 축제가 펼쳐진다. 예쁘게 피었을 벚꽃과 함께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를 맞이해보자.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서울대공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전시, 공연,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호수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꽃과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겹벚꽃, 그리고 청계산의 산벚꽃 등 총 2000여 그루의 벚꽃을 구경 가능하다. 평화로운 봄날의 거리 정취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 부대 행사로는 꽃사진 놀이터, 40팀의 봄바람 버스팅, 창현 대공원 노래방, 꽃멍 빈백, 봄꽃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볼거리

서울대공원에 갔다면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인 반달가슴곰과 산양, 노랑목도리담비, 스라소니, 수달, 시베리아 호랑이 같은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홍학사, 아프리카관, 유인원관, 대동물관, 호주관, 야행동물관, 큰물새장, 황새마을, 열대조류관 등 다양한 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이라면 나귀, 마모셋 원숭이, 일본원숭이, 미어캣, 다람쥐원숭이, 토끼, 양, 흑염소를 만나볼 수 있는 어린이 동물원에서 직접 동물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물교실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