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 그루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빼곡하다, 24시간 무료로 열리는 116만㎡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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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도심 숲 산책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숲)

도심 한가운데에서 42만 그루의 나무가 우거진 숲을 만날 수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을 수 있는 데다 입장료도 없어 가볍게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부담이 적다.

지금의 울창한 풍경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과거 뚝섬 체육공원 일대를 대규모 도시 숲으로 재조성해 2005년 문을 열었으며, 시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원 안에서는 한 가지 풍경만 이어지지 않는다. 넓은 잔디밭에서 쉬다가 사슴이 살아가는 생태숲을 걸을 수 있고,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거나 습지 생태를 살펴본 뒤 한강까지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체험 공간을, 반려견과 함께라면 숲길 산책을 선택할 수 있다. 피크닉과 자전거, 생태 관찰 등 방문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보내기 좋은 것도 장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숲)

특히 선선한 가을에는 한 공간에 오래 머물기보다 여러 테마 공간을 천천히 연결해 걸어볼 만하다. 24시간 무료로 열려 있어 원하는 시간에 찾아 5가지 테마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도심 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숲

“42만 그루의 나무와 5가지 테마 공간을 24시간 무료로 만나는 대규모 도심 생태공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옛 뚝섬 체육공원 일대를 대규모 도시 숲으로 재조성해 2005년 개원한 생태공원이다.

약 42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무료로 개방돼 원하는 시간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약 116만㎡ 규모의 공간은 크게 5가지 테마로 나뉜다. 문화예술공원에는 서울숲 광장과 바닥분수, 숲속 놀이터, 가족마당 등이 조성돼 있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잔디 공간이 있어 여유롭게 머물기에도 좋다.

자연생태숲에서는 조금 다른 풍경을 만난다. 사슴을 비롯한 야생동물이 공생할 수 있도록 꾸민 자연 보존 구역으로, 보행가교를 걸으며 숲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구역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숲)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자연체험학습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곤충식물원과 나비정원 등이 마련돼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단순히 뛰어노는 공원을 넘어 자연을 직접 살펴보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습지생태원에는 유수지 기능을 활용한 조류 관찰대와 환경 놀이터, 야외 자연 교실 등이 조성돼 있다. 한강수변공원은 생태숲 보행가교와 이어지며 탁 트인 한강 풍경을 감상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것도 가능하다. 목줄을 착용하고 배설물 수거 봉투를 준비하는 등 이용수칙을 지켜야 하며, 제공된 자료에서는 목줄 길이를 2m 이내로 안내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는 도보 약 15분 거리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숲)

한 번에 모든 공간을 둘러보려고 하기보다 방문 목적에 맞춰 동선을 정하면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 쉬고 싶다면 문화예술공원, 자연 관찰이 목적이라면 생태숲과 자연체험학습원, 걷는 시간을 길게 잡았다면 한강수변공원까지 연결하는 식으로 코스를 구성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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