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장만 찍어도 인생샷 나와요”… 신선이 된 듯한 70m 바위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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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월군 선돌)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장면이 있다. 수직으로 깎인 듯한 절벽 한가운데 거대한 바위 하나가 하늘을 향해 서 있다. 마치 누군가 산허리를 큰 칼로 내려친 뒤 그대로 멈춰 선 듯한 풍경이다.

자연이 빚었다고 믿기 어려운 이 장면은 사실 영월에 실제로 존재한다. 계절 중에서도 특히 여름에 이곳을 찾으면 그 장면이 더 극적으로 다가온다. 짙은 녹음과 서강의 푸른 물줄기가 배경이 되어 바위 하나가 이 모든 풍경을 뚫고 솟아 있는 듯 보인다.

주변에 인공 구조물은 거의 없고, 자연 그대로의 조용한 정취가 깃든 곳이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선돌’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이야기를 품은 장소다.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를 가던 길에 이곳을 지나며 마치 신선이 서 있는 모습 같다고 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출처 : 강원관광 (영월군 선돌)

그 말처럼 선돌 앞에 서면 누구든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자연의 시간과 힘이 만든 영월의 절경, 선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선돌

“자연이 만든 70m 조각, 단종 이야기 품은 강원도 영월 필수 코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월군 선돌)

강원도 영월군 남면 북쌍리 1004에 위치한 ‘선돌’은 높이 약 70미터에 달하는 대형 입석이다. 서강을 따라 이어지는 절벽 위에 우뚝 솟아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그 형상이 마치 큰 칼로 바위를 쪼개고 남은 한 조각처럼 날카롭고 선명하다.

선돌이 위치한 절벽은 층암절벽 지형으로, 주변에는 같은 암석층이 수평으로 층을 이루고 있어 입석의 독특한 형태가 더욱 강조된다. 이 입석은 ‘신선암’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이름 그대로 초월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시대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던 도중 이 절벽을 지나며 강물 위로 솟은 이 바위가 마치 신선이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신선이 멈춰 선 자리’라는 뜻의 ‘선돌’이라 불렀다. 실재한 자연물에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선돌은 단순한 지질 구조물이 아닌 역사와 전설이 함께 깃든 명승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출처 : 강원관광 (영월군 선돌)

선돌이 위치한 곳은 강원도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지역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주변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바위 아래를 흐르는 서강은 여름철이면 수량이 풍부해지고 절벽과 수면 사이에 깊은 푸름이 배어든다.

이로 인해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물안개가 끼는 아침 무렵이나, 해가 기울기 전후의 시간대에 방문하면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더욱 극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돌은 접근성도 무난한 편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북쌍리 일대까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차도 가능하다. 전망대까지는 짧은 산책길로 연결돼 있어 가벼운 운동 정도의 거리만 이동하면 된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가족 단위나 시니어 방문객에게도 무리가 없다. 입장료나 개방시간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으며 연중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자연보호를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따라야 하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석이나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강원관광 (영월군 선돌)

선돌은 인위적 요소가 거의 없는 천연 경관지이자 한국적인 정취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명승지다. 누군가 일부러 조각한 듯한 형태지만, 그것이 철저히 자연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이곳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단종의 이야기와 함께 서강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는 이 바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과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게 만든다. 여름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묵직한 그늘을 드리우는 선돌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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