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바다를 보는 전망대는 많지만,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도 바다가 펼쳐지는 곳은 흔하지 않다. 이곳은 원통형으로 설계된 전망 시설이라 특정 방향에 시선이 한정되지 않고 주변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높이 약 36m에서 바다 쪽으로 구조물이 길게 돌출돼 있어 육지에서 바라보는 전망과는 확연히 다른 시야를 보여준다.
특히 한쪽 끝만 고정하고 반대쪽을 허공으로 뻗게 만든 비대칭형 캔틸레버 방식이 적용됐으며, 국내 최초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전체 길이는 79m지만 그중 캔틸레버 구간만 43m에 달해 바다 쪽으로 걸어갈수록 마치 육지에서 떨어져 나와 공중으로 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망만 보고 돌아오는 시설도 아니다. 끝 지점에는 높은 곳에서 바다를 향해 몸을 내던지듯 움직이는 그네가 설치돼 있어 정적인 바다 감상과 역동적인 체험을 한 장소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여름보다 야외 활동이 한결 수월해지는 9월, 바다 전망에 고공 체험까지 더하고 싶은 여행객이 눈여겨볼 만한 이색 관광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설리 스카이워크
“바다 쪽으로 43m나 튀어나왔다, 360도 전망에 높이 38m 하늘그네까지 기다리는 이색 여행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자리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남해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체험형 전망 시설이다.
단순히 높은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원통형 구조를 적용해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주변 풍경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은 구조 자체에 있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조성됐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만 고정하고 반대쪽 끝에는 별도의 지지대를 두지 않은 채 구조물을 바깥쪽으로 돌출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전체 시설은 높이 약 36m, 폭 4.5m, 총길이 79m 규모다. 이 가운데 캔틸레버 구간은 43m에 달하며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준의 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길게 뻗어나간 형태라 끝으로 이동할수록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걸어가는 듯한 독특한 시야가 만들어진다.

전망 시설의 구조와 주변 지형이 맞물리면서 이곳에서는 바다를 단순히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높이 약 36m에서 시야가 넓게 열리고 원통형 구조를 따라 방향을 바꾸면 남해 바다를 360도로 살펴볼 수 있다. 발아래와 주변으로 바다가 이어지는 풍경 덕분에 전망과 고공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에게 특히 잘 맞는다.
설리 스카이워크의 재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더 강한 체험을 원한다면 스카이워크 끝에 설치된 설리하늘그네를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로 알려진 ‘발리섬의 그네’를 모티브로 제작한 체험 시설이다.
설리하늘그네는 높이 38m에 위치한 스카이워크 끝 지점에 설치돼 있다. 높은 곳에서 바다 방향으로 그네를 타는 구조라 전망대를 천천히 걷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높이와 개방감을 체감하게 된다. 뒤로는 육지가 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지는 장소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경험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용료는 체험에 따라 구분된다.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설리하늘그네는 1인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전망대를 이용한 뒤 원하는 경우 하늘그네 체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스카이워크와 카페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오후 5시 50분까지 가능하므로 늦은 오후에 방문한다면 입장 마감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설리하늘그네는 운영 시간 내 상시 이용할 수 있지만 기상 상황이나 현장 운영 여건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정기 휴무일도 기억해야 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특히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모두 높은 곳에서 바다를 마주하는 시설인 만큼 기상 상황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편의시설로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도 가능하다. 전망 시설과 체험 공간뿐 아니라 카페도 함께 운영돼 주변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9월은 한여름의 강한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면서 야외 전망 시설을 찾기 좋은 시기로 넘어간다. 이곳에서는 높이 약 36m의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360도로 남해 바다를 바라보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면 높이 38m의 하늘그네까지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체 79m 가운데 43m를 바다 쪽으로 뻗어낸 비대칭형 캔틸레버 구조는 이곳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대’를 넘어 구조물 자체를 걷고 체험하는 과정이 여행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9월 바다 여행을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끝내기 아쉽다면, 360도 바다 전망과 공중 그네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설리 스카이워크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