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볼에 황토족탕까지, 이게 다 공짜라고요?”… 남녀노소 모두가 반한 무료 힐링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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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안산 황톳길)

도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치유형 나들이 코스를 찾는다면, ‘서대문 이음길’이 주목할 만하다.

안산, 인왕산, 백련산, 북한산, 궁동산을 연결하는 총 20.9km의 생태순환길인 서대문 이음길은 숲 속 산책은 물론 황토족욕, 자연학습, 힐링 프로그램까지 갖춘 복합형 자연길이다.

특히 1코스에는 안산 황톳길과 황토쉼터, 황토볼장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황토의 촉촉한 감촉을 발에 직접 느끼고, 황토볼장을 걸으며 뭉친 피로를 푸는 체험은 이 코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요소다. 도심 속 산책길에서 이처럼 구체적인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시원한 폭포 소리와 풍경이 어우러진 홍제천 인공폭포)

예약제를 통해 진행되는 숲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선 깊이 있는 힐링이 가능하다.

도보와 자연, 치유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서대문 이음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무료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번 5월, 단순한 산책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길을 천천히 걸어보자.

서대문 이음길

“그냥 맨발로 걷기만 했는데 개운해요!”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로 나가 서대문독립공원에서부터 출발)

서대문 이음길 1코스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서대문독립공원과 이진아기념도서관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철쭉과 야생화가 반겨주며 산책의 시작을 알린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안산의 정상인 봉수대에 닿고, 이어지는 산복도로에는 안산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황톳길에는 촉촉한 질감을 유지하기 위한 안개시스템이 도입되어 있고, 약 550m 구간 중간마다 쉼터와 황토볼장이 배치되어 있다.

이 황토볼장은 황토를 작게 구슬처럼 만든 볼 위를 걷는 체험 공간으로, 혈액순환 개선과 피로 완화에 도움을 준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황토 쉼터에는 황토볼장, 습식황토, 황토족탕이 설치되어 있다.)

황토볼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발에 황토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황토 족탕도 함께 운영되어 황토의 따뜻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 목요일에는 황톳길을 중심으로 맨발 걷기, 황토 족탕 체험, 발지압을 포함한 ‘황톳길 숲’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요일별로 ‘더하기 숲(월), 더빼기 숲(화), 더싱싱 숲(금), 더사랑 숲(일)’이라는 이름의 숲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web/main.do)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촉촉한 감촉의 황토)

산책길을 따라 백천약수터와 옥천약수터 사이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나무 그늘이 짙고 시원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조팝나무, 돌단풍, 옥잠화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이들 식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연학습관찰로가 함께 마련돼 있다.

옥천약수터 앞에는 도롱뇽, 두꺼비, 무당개구리 등 서울시 보호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조성된 생태연못이 있다. 이곳은 아이들의 생태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도롱뇽의 알을 관찰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산책의 마지막은 안산자락길과 연결되는 연희숲속쉼터로 이어진다. 허브원, 벚꽃마당, 잔디마당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양한 조명 설치 덕분에 밤에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비롯해 서대문독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홍제천 인공폭포까지 걸으면 서대문 이음길 1코스의 여정을 완주할 수 있다. 자연의 숨결과 치유의 시간이 동시에 흐르는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의미를 가진 도심 속 힐링 코스다.

참고 기사 내 손안에 서울, 작성자 시민기자 김미선(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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