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햇살이 짙어지고 초록이 무르익는 초여름, 전남 광양의 서천변은 강물이 아닌 꽃으로 물든다.
백운산 자락에서 시작된 서천의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 붉은 물결처럼 펼쳐지는 꽃양귀비가 먼저 시선을 붙잡는다. 그 곁을 푸른빛의 수레국화가 감싸고, 바람 따라 은은하게 스며드는 꽃향기는 잠시 멈춰 서게 만든다.
들녘에 핀 야생화가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조성한 꽃단지가 만들어내는 정돈된 아름다움이다.
꽃길 위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꽃이 피어나고, 도심에서 보기 힘든 계절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단순한 풍경 이상의 경험. 올여름, 형형색색 꽃과 강바람이 어우러진 광양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광양 서천변 수레국화• 꽃양귀비 꽃밭
“강 따라 펼쳐진 8만㎡ 꽃밭, 광양 서천이 물든다!”

광양 서천변은 동천변 고수부지 8만 제곱미터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꽃단지를 품고 있다.
매년 수레국화,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메밀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며 강변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붉은 양귀비와 짙푸른 수레국화는 초여름 서천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길게 이어진 붉은 꽃밭은 자연이 만든 화폭 같고, 그 사이사이 놓인 파란 꽃물결은 시선을 붙잡는 대비를 이룬다.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는 7km가 넘는다. 길을 걷는 내내 시원한 강바람이 함께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벤치, 파라솔은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체육공원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공용 화장실과 넓은 무료 주차장, 캠핑장까지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광양 서천변 꽃밭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596에 위치해 있으며, 이른 여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힐링 장소다.
붉은 꽃과 푸른 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 길 위에서, 여름은 어느새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