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늘이 안 보일 줄은 몰랐죠”… 4월 꼭 가야 하는 ‘봄 나들이 명소’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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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 강변벚꽃십리길)

따뜻한 바람이 옷깃을 간질이고, 길가의 나무들이 어느새 연분홍 기운을 품기 시작했다. 봄은 그렇게, 말없이 우리 곁에 스며든다.

이맘때가 되면 어디론가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걷고, 꽃을 보고, 사진을 남기고, 간식 하나 들고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나들이.

하지만 어디를 가야 붐비지 않고, 풍경도 좋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서울처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이 가까이 있고, 축제와 볼거리가 가득한 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이 도시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 강변벚꽃십리길)

드넓은 공원부터 호수, 수목원, 때맞춰 만개하는 벚꽃길까지, “왜 지금까지 몰랐지?” 싶을 만큼 봄 풍경이 알차게 담긴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세종시, 봄 나들이 명소 10곳 선정

“이번 주말,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

출처 : 세종시 (세종 조천 벚꽃길)

세종시가 꽃망울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봄 나들이’ 명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장소는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조천벚꽃길, 고복자연공원 벚꽃길, 부용리 강변벚꽃길, 베어트리파크, 정부청사 옥상정원, 금강수변공원·이응다리, 운주산·전월산 둘레길 등이다.

먼저 조치원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조치원 봄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벚꽃과 복사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연합뉴스 (벚꽃 만개한 세종시 고복저수지)

4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데크 위를 걸으며 만개한 벚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월 5일에는 금남면 부용리 일대에서 ‘강변벚꽃십리길 축제’가 펼쳐진다. 공연과 체험 부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에서는 4월 26일 ‘세종낙화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 축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씨가 떨어지는 장면을 감상하는 행사로, 전통 놀이이자 의식인 낙화의 멋을 체험할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세종시 낙화축제)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씨의 모습과 소리를 즐기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며, 세종불교낙화법은 지난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세종의 대표 관광지인 베어트리파크에서는 5월 11일까지 ‘2025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가 개최된다.

매화와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봄꽃이 수목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의 상징인 반달곰과 꽃사슴을 만나는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열린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

형형색색의 튤립과 분홍빛 비올라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현재 진행 중인 ‘지금, 우리는 봄’ 전시회에서는 300여 품종의 제라늄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온실 앞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세종시민은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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