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힐링 산책은 여기가 최고네”… 개화 소식을 알린 봄꽃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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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에서 봄꽃과 함께하는 역사 산책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라북도 고창군은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그 중 고창읍성은 봄철에 특히 매력적인 명소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에 축성된 자연석 성곽으로, 고창군 고창읍 모양성로 1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곽은 백제와 고려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철쭉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곽 안쪽은 500년 이상의 노송들이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산림욕을 즐기거나,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할 수 있다.

고창읍성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특히 성곽 외부에 펼쳐진 진홍빛 철쭉길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년 봄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철쭉이 만개한 길을 걸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성곽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봄의 색채가 어우러지는 이곳은 봄날의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창읍성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창 문화의 전당, 판소리박물관, 신재효판소리공원 등은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명소로, 봄철 여행지로 적합하다.

특히 고창읍성은 탁 트인 시가지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 성곽을 한 바퀴 돌며 고창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창읍성에는 매년 10월(음력 9월 9일 전후)에 ‘답성놀이’가 열린다. 이 놀이에는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 바퀴 돌면 극락 왕생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 풍습은 고창 읍성을 건설한 이들의 기원을 되새기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나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창읍성은 단순히 철쭉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고창 읍성을 방문하면 철쭉 꽃으로 물든 길을 걸으며 고창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 속에서 봄날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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