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이 다가왔네”… 설 연휴에 인생샷 건지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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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느새 샛노란 물결이 넘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겨울에도 봄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곳, 제주도에서는 지금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보통 유채꽃은 봄철에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주의 겨울 유채꽃은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량된 품종이다.

여름 끝자락인 8월 말에 파종된 ‘산동채’라는 개량종 덕분에 제주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도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설 연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 유채꽃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는 성산일출봉 인근의 유채꽃밭이다.

이곳은 바다와 어우러진 노란 꽃밭이 장관을 이루며, 유채꽃 사이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웅장한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유채꽃밭은 개인 농지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1,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유채꽃은 1월 중순부터 서서히 피어나기 시작해 이제는 탐스러운 황금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유채꽃밭을 찾았다면 바로 옆에 자리한 성산일출봉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해발 180m의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바닷속에서의 화산 폭발로 형성된 분화구로,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제주 바다와 함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영주 10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이나 명절 연휴 동안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는다.

성산일출봉의 정상까지는 30~40분 정도 소요되며, 비교적 완만한 경사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에서는 유채꽃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산일출봉 인근에는 섭지코지, 우도, 표선해수욕장 등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유채꽃이 피어 있는 시기에는 제주올레길 2코스를 따라 걸으며 따뜻한 바람을 느끼고,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 겨울이 머무는 육지를 벗어나 제주에서 먼저 찾아온 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노란 유채꽃이 반겨주는 제주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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