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 오히려 더 좋아!”… 비 내리는 날 여름 꽃 보러 가는 우중여행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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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더욱 운치 있어요
우중 여행 여름 꽃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이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 사랑하는 그대의 생일날 / 온종일 난 그대를 생각하면서 / 무엇을 할까 고민했죠’

199년 가수 권진원이 발표한 <Happy Birthday To You>는 톡톡 튀는 발랄한 감성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가요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가 리메이크하기도 한 <Happy Birthday To you>에서는 비 내리는 날임에도 생일을 맞이한 상대를 생각하는 이의 기분 좋은 기대감을 담아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출처 : 윤제림 인스타그램

보통 비 내리는 날은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우울해지기 쉬운 날이라고 여겨지지만, 이처럼 관점을 달리하면 기대가 되는 날이 될 수도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습하고 우산을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반대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다.

비 내리는 날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여름 꽃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에 위치한 대왕암 공원은 소문난 일출 명소로, 입구에서 등대까지 600m 송림이 우거진 산책 길이 유명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만 5천 그루의 송림 군락지 밑에서 자라난 보랏빛 맥문동은 아름다운 군락지를 이루어 빼어난 여름 풍경을 그림처럼 그려낸다.

특히, 대왕암 공원은 인근에 울산 바다를 두고 있어 비가 내리면 습한 기운에 물 안개를 형성한다. 그에 따라 비 내리는 날 대왕암 공원은 비밀의 숲을 거니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이 완성된다.

게다가 대왕암 공원에는 맥문동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가장 인기 많은 꽃인 수국도 만나볼 수 있어, 여름철 꽃을 보러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또한, 대왕암 공원에서는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출렁 다리도 만나볼 수 있으니, 올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신비로운 풍경을 형성하는 대왕암 공원에 방문해보자.

윤제림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에 위치한 윤제림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 12호인 성림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윤제림 인스타그램

성림정원은 매년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수국 명소로, 올 여름에도 6월부터 수국이 한가득 피어나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한 바 있다.

현재 윤제림에는 대부분의 수국이 떨어졌으나 유럽수국이라고 불리는 목수국 일부와 가을철 보기 좋은 팜파스글라스는 만나볼 수 있다.

윤제림은 비가 내리는 날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오히려 더욱 아름다운 수국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윤제림의 성림정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이며, 보성군민의 경우에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4000원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오지리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산9에 위치한 서오지리는 연꽃으로 유명해진 마을로,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하여 연꽃을 심었다가 연꽃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7월 중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했던 서오지리의 연꽃들은 비가 오면 더욱 청아한 면모가 돋보여 비 내리는 날에 가기 좋은 명소가 되어준다.

서오지리에서는 홍련 뿐만 아니라 백련, 순채, 가시연, 어리연꽃 등 400여 종이 넘는 수생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매년 여름철에 가기 좋은 연꽃 명소다.

특히, 비 내리는 날에는 물 안개가 내려앉은 신비로운 연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형성한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날에 감상하기 좋은 연꽃 단지를 만나보고 싶다면, 화천군에 있는 서오지리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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