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족여행지
크리스마스 하면 빠질 수 없는 ‘포인세티아’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녹빛과 붉은빛이 공존하는 이 꽃은 겨울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화훼작목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친다. 그들은 포인세티아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17년 23.6%에서 올해 51.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포인세티아 시장을 장악했던 외국 품종을 이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역은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플레임’이다.
플레임은 붉은빛과 뾰족한 잎이 돋보이는 품종으로 소형 화분에 적합하다. 품종 사용료도 외국 품종의 10분의 1 수준으로, 5만 개 생산 시 최대 5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잎이 둥글게 말리는 ‘레드볼’, 분홍빛 ‘슈가볼’, 연노란색 ‘그린스타’ 등의 국산 품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앞으로도 독특한 품종을 개발 및 보급해 국산 포인세티아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대 높이의 포인세티아 트리, 여기서 볼 수 있어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수련지에서 ‘지구의 온도 : 북극에서 고산까지’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변화가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북극곰, 펭귄, 구상나무 등을 다룬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에 자생하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사랑받는 구상나무는 각종 자연재해와 온도 상승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기획전 이외에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국내 최대 높이의 포인세티아 트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에는 온실 외벽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대형트리와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