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도 활짝 핀 국화 향연과 불꽃 쇼
11월의 늦가을을 맞이했지만, 단풍이 늦어 아쉬운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이들이라면 충청남도 아산 피나클랜드 수목원을 주목해야 한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에서는 현재 ‘오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축제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되며, 5천만 송이의 국화를 포함해 다양한 가을 꽃들이 수목원을 장식하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국화로 만든 지름 5m의 거대한 달 조형물이다. 국화로 장식된 터널과 국화 탑 등 100여 종의 다양한 국화 조형물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국화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국화밭을 거닐며 꽃향기를 맡는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버블쇼, 마술 공연,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알파카, 꽃사슴, 유산양 등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또한, 늦가을 피나클랜드에서는 단순히 꽃축제뿐 아니라 밤에는 불꽃놀이 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피나클랜드 불꽃 축제’는 축제 기간 중 토요일마다 오후 8시에 시작되며, 이번 주 11월 9일이 마지막 불꽃 축제 일정이다.
피나클랜드 내 중앙잔디광장, 원형정원 상단, 고진감래 길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며 약 7분간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장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되며, 입장 후 축제장을 벗어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피나클랜드는 아름다운 가을꽃과 다양한 공연, 그리고 황홀한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11월 늦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다양한 산책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달빛 산책로’와 ‘하늘 산책로’ 두 가지 주요 코스를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달빛 산책로’는 피나클랜드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며, ‘하늘 산책로’는 비교적 짧은 코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두 코스 모두 다양한 계절 식물들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있어 걷는 내내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늦가을 단풍을 기다리며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면, 피나클랜드 수목원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국화와 함께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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