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호수 한 바퀴인 줄 알았는데 볼 게 계속 나오네”… 백년수중다리•정자•전망대 즐기는 산책명소

댓글 1

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9월에 접어들면 호수공원의 쓰임도 달라진다. 한여름에는 그늘과 물가를 찾아 잠시 쉬어가는 장소였다면,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초가을에는 호수 주변을 길게 걸으며 여러 공간을 둘러보는 여행지가 된다.

이곳에는 약 3.5km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수면을 따라 천천히 걷는 여행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호수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평범한 산책 코스는 아니다. 물 위로 직접 들어가는 다리와 호수 전체를 바라보는 정자, 전망대와 쉼터가 차례로 이어진다.

금동굴과 얼음빙벽, 대형 물레방아처럼 일반적인 수변공원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시설도 곳곳에 자리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공간을 별도의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고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돼 여행 일정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한국관광공사, 촬영 앙지뉴 필름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한 시대를 대표했던 국민 MC의 이름을 품은 공원이라는 점도 다른 호수공원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호수 위를 건너고 3.5km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문화공간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9월 무료 수변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옥연지 송해공원

“호수 위까지 걸어 들어가는데 입장료는 0원, 3.5km 둘레길까지 품은 무료 수변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에 위치한 옥연지 송해공원은 달성군 명예군민이었던 국민 MC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조성한 공원이다.

옥연지를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산책시설, 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서 있어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원은 계절에 따라 다른 식물과 풍경을 보여준다. 6월에는 입구와 주요 산책로 주변에 보라색과 파란색, 분홍색 수국이 어우러져 초여름 분위기를 만든다. 과거 방문객들에게 알려졌던 해바라기 단지는 최근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는 새로운 초여름 꽃들이 식재돼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여행에서는 특정 꽃을 찾아가기보다 옥연지를 중심으로 연결된 수변시설과 산책 코스에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공간이 백년수중다리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백년수중다리는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이색적인 구조물이다. 호숫가에서 물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산책과 달리 다리를 직접 건너면서 옥연지 안쪽으로 들어가 수변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걷는 위치에 따라 호수와 주변 경관의 구도가 달라져 둘레길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옥연지를 바라보게 된다.

다리를 건너면 백세정이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옥연지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산책 도중 잠시 쉬어가기 좋다. 탁 트인 수면을 바라보며 호수 위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 공원의 주요 휴식 지점으로 활용할 만하다.

공원을 보다 길게 둘러보고 싶다면 약 3.5km에 이르는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데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옥연지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 그늘도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

한 지점에서 전망만 보고 돌아오는 관광지와 달리 호수를 중심으로 직접 걸으며 공원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관광공사, 촬영 앙지뉴 필름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을 걷는 동안 풍경이 단조롭게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바람개비 쉼터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걷기와 휴식을 번갈아 즐길 수 있다. 장소에 따라 바라보는 방향과 높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호수도 여러 구도로 감상할 수 있다.

일반적인 호수공원과 차이를 만드는 시설도 곳곳에 자리한다. 금동굴과 얼음빙벽을 비롯해 대형 물레방아가 조성돼 있다. 자연경관만 감상하는 산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이동하는 재미를 더한다.

여름철에는 음악분수도 눈길을 끈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솟아오르면서 정적인 호수 풍경에 움직임을 더한다. 음악분수 운영 여부와 시간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용을 목적으로 찾는다면 사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공원의 이름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인근 송해기념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기념관에서는 오랜 시간 국민 MC로 사랑받았던 송해 선생의 삶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름만 빌린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원과 인물의 연결고리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 촬영 앙지뉴 필름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비용과 운영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옥연지 송해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별도의 관람료를 내지 않고 백년수중다리와 약 3.5km 둘레길, 전망대와 쉼터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차량 방문도 가능하다. 공원에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를 세운 뒤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달성군청 관광 관련 부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옥연지 송해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한 장소만 보고 돌아오기보다 여러 시설을 연결해 걷는 편이 좋다. 백년수중다리를 건너 백세정에서 호수를 바라본 뒤 3.5km 둘레길을 따라 바람개비 쉼터와 전망대, 금동굴과 대형 물레방아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방식이다.

여기에 송해기념관까지 더하면 자연 산책과 문화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나들이 코스가 완성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앙지뉴 필름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꽃 한 종류의 개화 시기에 맞춰 서둘러 찾아가야 하는 여행지도 있지만, 이곳은 호수와 걷기길 자체가 중심이라 계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여름의 열기가 조금씩 물러나 걷는 시간이 다시 즐거워지는 이번 9월, 입장료 부담 없이 백년수중다리를 건너고 3.5km 호숫길까지 이어 걷는 옥연지 송해공원으로 떠나보자.

1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관심 집중 콘텐츠

“이 정도면 하루 잡고 가야겠는데?”… 축구장 66배 크기에 입이 벌어지는 이색 국내여행지

더보기

“휠체어·유모차·보행보조기까지 전부 무료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9월 나들이 명소

더보기

“강 위를 걷는데 2천 원, 그마저 상품권으로 돌아온다”… 174m 스카이워크·전망대·분수 즐기는 도심 나들이 코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