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힐링여행지

도심 한복판에서 신발을 벗고 자연을 걷는 경험은 흔치 않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맨발 걷기’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맨발 걷기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과 직결된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서울 노원구는 이런 흐름 속에서 ‘맨발길’이라는 이름의 이색 공간을 운영 중이다. 황토와 숲길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이 길은 지역 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반응이 좋다.
총 15곳의 맨발길 중에서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접근성도 뛰어난 두 곳이 특히 눈에 띈다.

하나는 도심 속 강변 산책로 위에 조성된 황톳길이며, 다른 하나는 숲길 한가운데에 조성된 짧고 강한 인상의 황톳길이다. 두 길 모두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 감각을 발바닥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부터 이 두 맨발길이 가진 구체적인 특징과 현장을 소개한다.
노원구 맨발 황톳길 2곳
“발바닥이 먼저 느끼는 힐링”

노원구의 맨발길 중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중랑천 황톳길’(서울시 상계동 739-3)이다.
녹천교에서 창동교까지 이어지는 약 510m의 이 황톳길은 중랑천 뚝방길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탁 트인 하늘과 강변의 자연 풍경을 함께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발바닥에 직접 닿는 황토의 질감이 인상적이며,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길 양쪽에는 세족장이 설치돼 있어 따로 준비물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소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을 겸해 찾는 시민들이 많다. 실제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에 따르면,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황토의 따뜻함과 자연 속 공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과 휴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는 경춘선 숲길 내에 조성된 150m 길이의 황톳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93-4)이다. 길이는 짧지만 소나무 숲 사이로 조성된 이 코스는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도심 속 산책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산림욕과 맨발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황토의 감촉을 발로 직접 느끼는 순간 도시의 소음과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고 주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걷는 재미도 이어진다.

특히 이 구간은 공기질이 비교적 좋고 차량 소음도 적어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두 황톳길은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봄에는 벚꽃과 함께 걷는 기분을, 여름에는 숲의 녹음과 피톤치드를, 가을에는 단풍을 배경으로 한 산책을, 겨울에는 한적한 정적 속에서의 휴식을 제공한다.
접근성, 환경, 체험의 질을 모두 고려했을 때, 노원구의 맨발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꾸준히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자연 속 걷기 명상을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노원구 맨발길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원본 기사 내 손안에 서울(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4112), 작성자 시민기자 권수진
경춘선맨발길은 길이도 짧고 폭도 좁아 교행이 많이 불편하고 관리상태도 좋지않아 바닥이 너무 딱딱하서 걷기 힘듭니다
저는 타지역이라 이용해 본적없지만 너무 굳기전에 물을 뿌리면서 걸어야 좋아요
관리는 이용하는사함들의 몫이죠
물을 뿌리면 습도상승과 더불어 세균이 왕성해져
바닥이 딱딱하기전에 물을 뿌리며 걸으세요 관리는 이용하는사람 각자의 몫이죠
걸으세요 관리는 이용하는사람 각자의 몫이죠
도데체 하지 말라는 짓을 왜???? 굳이???? 괜히 무좀에 파상풍에 얼마나 강한지 한번 해 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