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가을 꽃 여행지
이번 주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찬바람으로 인해 꽃이 저물어 가고, 단풍도 사라지고 있다. 이 와중에 국화는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가을 꽃으로 손꼽힌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는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오천만송이 국화축제는 그 화려함과 풍성함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가꾼 국화꽃과 다양한 가을꽃들이 피나클랜드를 가득 메우며, 그야말로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름 5미터의 대형 국화 달 조형물, 국화터널, 국화탑 등 100여 종의 국화 조형물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피나클랜드 내부의 카페 ‘드 피나클’에서는 이곳만의 특별메뉴인 봄꽃에이드와 쌍화차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가을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피나클랜드의 매력은 국화 축제뿐만이 아니다. 이곳은 과거 채석장이었던 장소를 자연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관광농원으로, 방문객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한다.
약 10만㎡의 대지에는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 13개의 테마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달빛폭포와 전망대에서는 서해대교와 평택 캠프험프리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과 마음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피나클랜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여행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인기다.
산들정원에 펼쳐진 해바라기와 목화, 메밀 군락은 이 계절의 따뜻함을 더해준다. 메타세쿼이아길과 자작나무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색과 향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훌륭한 선택지로, 넓은 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올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피나클랜드에서 마지막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입장료가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