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0배 규모에 설경까지 감상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정원 전문 국가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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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가드닝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요즘, 정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거나 식물과 경관을 테마로 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전문적이고도 공공성이 확보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개원한 정원 전문 국가기관이 운영을 시작하며 이 같은 수요에 응답했다.

약 7만㎡ 규모의 부지에 다양한 테마 정원과 체험형 교육 시설을 갖춘 이곳은 관람 중심의 공간을 넘어 참여와 해설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에는 한층 절제된 정원의 구조미와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적 특색이 분명해지는 시기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일반 관람은 물론 사전 예약 시 전시 해설도 가능해 단순히 걷는 것 이상의 정원 체험이 가능하다. 국내 정원문화를 배우고, 겨울 정원의 미학을 조용히 음미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자.

국립정원문화원

“전시해설·정원 교육 운영… 12월 관람 적합한 문화형 자연공간”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하성리 33-37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은 2025년 9월 정식 개원한 국내 최초의 정원 전문 국가기관이다.

담양의 정원문화 기반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 문화원은 정원 교육,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K-가든’의 세계화와 시민 정원문화 확산을 주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총 부지 면적은 약 7만 제곱미터로, 이는 축구장 10배 규모에 해당한다.

넓은 면적 내에는 4개 지구(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와 15개의 주제별 전시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원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와 식재 방식이 적용돼 계절에 따른 감상의 폭이 넓다.

특히 12월의 정원문화원은 여느 계절과는 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식물의 생장기에서 벗어난 겨울 정원은 식재 디자인과 경관 구성 요소가 보다 또렷하게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관람자는 식물의 색채보다는 구조와 배치, 동선의 흐름에 집중할 수 있으며, 설경이 더해지면 절제된 조형미가 더욱 부각된다.

이 시기에는 방문객의 밀도가 낮아 조용히 걷고 감상하기에 적합하며 정원별 테마 해설을 통해 심화된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한다.

설날, 추석 당일, 1월 1일 역시 휴관일로 지정돼 있다. 입장료는 개원 전까지는 무료로 운영됐으며, 이후 유료화 여부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예약 가능하다. 해설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운영되며 정원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SNS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

이 외에도 정원문화원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 시민 정원학교, 학생 대상의 계절별 식물 수업, 정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등이 마련돼 있어 정원을 매개로 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장 중이다.

정원 비엔날레, 계절별 테마 행사 등도 예정돼 있어, 단발성 방문보다 반복적인 체험이 권장된다.

부지 전체가 평지에 가까워 이동이 용이하고, 각 동선마다 쉼터와 해설판이 설치돼 있어 가족 단위나 시니어 관람객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테마 정원과 구조적 미학이 드러나는 겨울 정원, 정원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까지 갖춘 국립정원문화원은 단순한 식물 전시 공간을 넘어, 생활 속 정원문화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공공형 정원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원에 대해 배우고, 겨울 속 정원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번 12월, 국립정원문화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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