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도심에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 강물 따라 걷다 보면 사람 발길이 뜸한 길이 하나 나타난다. 아직 지도 앱에도 정확히 뜨지 않는 그 길은 얼마 전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이들에게 작은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햇빛은 잔잔히 물 위에 부서지고, 길은 강을 따라 천천히 이어진다. 자동차 소리도, 번잡한 인파도 없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누군가는 이미 소문 듣고 찾고 있지만 여전히 ‘비밀스럽게’ 남아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이 길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하지만 단순히 길만 내놓고 끝낸 건 아니라는 점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역 주민들도 행사에 나설 만큼 반가워했고, 오랜 시간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는 말도 있다.
과연 어떤 곳이기에 강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걸까. 이 길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이제부터 하나씩 확인해 보자.
나주 만봉천 자전거길
“자전거 타고 즐기는 강변 야경”

전남 나주시가 최근 영산강 지류인 만봉천 자전거길의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주시장을 비롯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자전거 동호회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전거길 개통을 함께 기념했다.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길은 길이 1.2km, 폭 3.2m 규모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1년 말 공사를 시작해 총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했다.
해당 자전거길은 영산강을 따라 조성돼 나주의 절경 중 하나인 가야산 앙암바위로 연결되며, 강을 따라 걷기 좋은 보행자 전용 데크길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자전거길 주변에는 야간 조명과 쉼터, 포토존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녀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