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가 이렇게 예뻤었나?”… 광복절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3곳

댓글 0

천리포수목원부터 17번 국도까지
무료•소액으로 즐기는 꽃놀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오는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전국 수목원과 공원 곳곳에서 광복을 기념하는 무궁화 행사 및 축제가 개최된다.

산림청에 의하면 광복절에 충남 태안 천리포 수목원을 비롯해 국립세종 수목원, 전남 장성 무궁화공원, 수원시 영흥숲공원, 대전 한밭수목원, 청주시 미동산수목원,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전북 완주군 17번 국도변 등에서 다채로운 품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8월, 아름다운 나라꽃인 무궁화를 테마로 한 축제를 만끽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귀화 미국인 1호인 민병갈 박사가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간수목원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공간이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편, 이곳에서 광복절을 맞이해 무궁화 OX 퀴즈와 무궁화 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4년 제6회 태안 무궁화 축제 ‘천리포행 무궁화호’를 개최한다.

8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궁화원이 상시개방되어 축제 내내 다채로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비공개되었던 무궁화 품종 보전원 및 무궁화동산이 무료로 개방되니 놓치지 말고 방문하자.

천리포수목원은 성인 11000원, 중고등학생•국가유공자•장애인 우대요금 8000원, 만 36개월~초등학생이하•태안주민 특별우대 6000원의 입장료가 든다.

출처 : 산림청 (천리포수목원)

평상시는 9~18시에 관람할 수 있으나,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9~19시에 방문가능하다.

덧붙여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이 불가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들를 수 있다.

장성무궁화공원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985에 위치한 ‘장성무궁화공원’은 장성읍 중심부에 자리해 장성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출처 : 산림청 (전남 장성 무궁화공원)

한편 이곳에서는 현재 약 1만여 그루의 다채로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탐과 3•1 운동 의적비 등이 자리해 있어 만개한 무궁화를 감상하며 광복절의 의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특히 해당 공원은 산림청이 주관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될 만큼 근사한 곳이니, 한 번쯤 들러보도록 하자.

인근에는 황룡강생태공원, 장성성당, 제봉산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덧붙여 장성무궁화공원은 연중무휴 상시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미동산수목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 충북 산림환경연구소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은 입구에서부터 무궁화의 향연이 이어지는 꽃 천국이다.

출처 : 산림청 (청주 미동산수목원 분화전시회)

특히 충청북도 지역에서 키운 무궁화가 도시별로 전시된 모습이 인상적인 곳으로 나무수국, 페튜니아, 수국 군락, 분재정원, 미니폭포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미동산수목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요일을 제외한 9~18시(3~10월 기준)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43-220-6101로 문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무궁화 테마도시로 지정된 전북 완주군에는 17번 국도를 따라 국내에서 가장 긴 무궁화 100리 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꽃들은 광복절 전후로 만개해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우리 민족을 닮은 무궁화의 끈기와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꽃이 될 수 있도록 무궁화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관심 집중 콘텐츠

“단풍 없이도 이 정도라니”… 등산애호가라면 꼭 가야 하는 ‘가을명소’ 2곳

더보기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에서 4톤 훔치려 했던 도둑들”… 최근 몸살 앓고 있는 단풍 명소

더보기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해”… 백종원 사과에도 축제 방문객들 ‘분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