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딱 하루만 연다고?”… 만들고 구경하고 기차까지 타는 29일 나라꽃 무궁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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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여름의 끝자락,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는 하루짜리 축제가 열린다.

무궁화는 여름철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식물로,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나라꽃이라는 상징성을 지녀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무궁화를 다소 무겁게 접근하는 대신 탐험과 만들기, 공연, 퀴즈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나의 행사장에 프로그램을 늘어놓는 일반적인 축제와 달리 수목원 곳곳을 일곱 개의 공간으로 나누고 방문객이 직접 이동하며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구성했다. 탐험 지도를 들고 숲을 누비다가 에코백과 손수건을 꾸미고, 무궁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감상한 뒤 씨앗까지 받아갈 수 있다.

여기에 버블쇼와 마술쇼, 거리공연, 퀴즈와 공동 임무까지 더해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지루할 틈이 적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넓은 수목원을 보다 편하게 돌아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투어 기차도 준비된다. 단 하루, 한 송이의 나라꽃을 중심으로 일곱 가지 방식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6 홍천군 나라꽃 무궁화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홍천군 나라꽃 무궁화 축제

“꽃만 보고 돌아가는 축제인 줄 알았는데… 탐험지도 들고 ‘일곱 동산’ 누비는 하루”

출처 : 홍천군 (2026 홍천군 나라꽃 무궁화 축제 포스터)

강원 홍천군은 오는 8월 29일 무궁화 수목원에서 ‘2026 홍천군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무궁화 원더랜드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일곱 개의 무궁화동산’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의 핵심은 방문객이 구경만 하는 관람객으로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목원 곳곳을 직접 이동하면서 발견, 체험, 감상, 나눔, 어울림, 도전, 휴식으로 이어지는 일곱 가지 흐름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각각의 공간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 수목원 전체를 거대한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첫 관문은 ‘무궁화 탐험본부’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탐험 지도를 받아 축제를 시작한다. 지도를 따라 수목원에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고, 포토존에서는 이날의 방문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무궁화 원더 팩토리’를 눈여겨볼 만하다. 에코백과 손수건 꾸미기를 비롯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순한 꽃 관람보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을 선호하는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흥미로운 공간이다.

분위기를 바꿔 차분하게 무궁화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숲속도서관 일원에서는 ‘무궁화 갤러리’가 운영된다.

지역 작가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나라꽃을 식물의 영역을 넘어 문화와 예술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무궁화 시크릿가든’에서는 보고 즐기는 것에 더해 무언가를 가지고 돌아가는 경험도 가능하다. 무궁화 씨앗 나눔이 진행되며 버블쇼와 마술쇼 등 볼거리도 이어진다. 아이들에게는 공연을 즐기는 공간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무궁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축제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무궁화 골든벨’에서는 무궁화와 홍천, 나라 사랑을 주제로 퀴즈가 펼쳐진다.

‘무궁화 챌린지’에서는 방문객들이 함께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답을 맞히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자체를 놀이로 만든 셈이다.

공연도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개막 전 댄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거리공연과 마술쇼 등이 진행돼 수목원 곳곳에 볼거리를 더한다.

특정 공연 하나를 보기 위해 한곳에 머무르기보다는 탐험과 체험 사이사이에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궁화)

수목원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투어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축제 기간 수목원 일대를 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투어 기차가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걷는 시간이 부담스러운 방문객의 이동을 돕는다.

이번 축제는 무궁화를 전시해 놓고 감상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지도 한 장을 들고 수목원을 돌아다니며 만들고, 감상하고, 퀴즈를 풀고, 공연을 보고, 씨앗까지 나누는 과정 전체를 하나의 여행으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8월 29일 단 하루의 주말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꽃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평범한 코스 대신, 일곱 개의 이야기를 따라 나라꽃을 새롭게 만나는 여름 끝자락의 수목원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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