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 어디 갈지 고민 끝났네”… 대하 잡고 바닷길 걷고 드론까지 보는 이색축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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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횃불체험)

바닷물이 물러난 자리에서 평소에는 걸어서 접근할 수 없던 섬까지 길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인공적으로 만든 산책로나 해상 데크가 아니라 조석 간만의 차가 만들어내는 자연현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물때가 맞으면 백사장 앞 바다에 약 1.5㎞ 길이의 길이 모습을 드러내며, 일직선이 아닌 ‘S’자 형태의 곡선을 그리며 섬까지 이어진다.

올해 9월에는 이러한 자연현상에 1천 대의 드론과 밤바다 횃불 체험을 결합한 축제까지 열린다. 낮에는 맨손으로 대하를 잡고 지역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밤에는 하늘의 드론과 바다 위의 불빛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어린이를 위한 해양생태 체험부터 시푸드 요리, 관객 참여형 공연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여행객도 하루 일정을 채우기 좋다.

출처 :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횃불체험)

특히 축제 둘째 날 밤에는 단 10분 동안 1천 대의 드론이 지역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밤하늘에 그려낸다.

바다가 열리는 자연현상을 직접 걷고 밤에는 빛으로 다시 재현된 바닷길까지 만나는 9월 이색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바다가 1.5㎞나 갈라지더니 밤에는 1천 대가 뜬다…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9월 바다축제”

출처 :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횃불체험)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름 그대로 바닷물이 갈라지며 길이 드러나는 자연현상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체험, 야간 공연을 결합한 축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석 간만의 차가 만들어내는 바닷길이다. 물이 빠지면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 약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길이 드러난다. 바닷길은 곧게 뻗은 형태가 아니라 ‘S’자 모양의 곡선을 이루며 나타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일 밤에 집중된다. 오후 9시 10분부터 10분 동안 멀티미디어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며 모두 1천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채운다.

출처 :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횃불체험)

드론이 단순한 도형이나 문구만 보여주는 공연도 아니다. 무창포 지역에 전해지는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소재로 한 장면을 밤하늘에 구현할 예정이다. 낮에 직접 바라본 자연현상을 밤에는 드론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셈이다.

드론라이트쇼가 끝난 뒤에는 바닷길 횃불체험이 이어진다. 관광객들이 발광다이오드(LED) 횃불을 직접 들고 바닷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낮의 갯벌과 바다가 중심이던 공간이 밤에는 횃불이 이어지는 체험 장소로 바뀐다.

낮에도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맨손 대하잡기 체험이 마련되며, 지역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시푸드 바비큐 파티존도 운영된다. 직접 음식 만들기에 참여하고 싶다면 시푸드 쿠킹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출처 : 보령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횃불체험)

해양생태놀이터에서는 바다와 생태를 주제로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지역 전통과 수산물을 재미있게 풀어낸 관객 참여형 마당극 ‘무창포, 왕대하 낙찰이요~’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바닷길 피크닉 페스타가 마련돼 축제장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바닷길 하나만 보고 돌아가는 여행보다 자연현상을 중심으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을 연결해 하루 일정을 짜기 좋은 구성이다.

낮에는 바다가 물러나 1.5㎞의 길을 내어주고, 밤에는 1천 대의 드론과 LED 횃불이 그 풍경을 다시 빛으로 채운다.

이번 9월에는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직접 바닷길을 걷고, 대하를 잡고, 밤하늘까지 올려다보는 특별한 가을 바다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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