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피어난 목련 군락지”… SNS에서도 화제인 봄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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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한 ‘목련 명소’
지금 떠나야 할 이유
출처 : 연합뉴스

“목련꽃은 입이다. / 아이스크림처럼 하얀 봄을 / 한입 가득 물고 있는 / 아이들의 예쁜 입이다.”

제해만 시인의 시 <목련꽃> 속 구절처럼, 목련은 마치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잎보다 먼저 가지 끝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목련은 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특별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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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목련은 3월 말부터 절정을 이루는데, 전국에서 자생하는 목련은 제주도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목련 명소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경남 김해시의 ‘김해시민의 숲’이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목련 개화 시기를 예측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김해시민의 숲에는 약 100여 그루의 목련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치 ‘목련의 숲’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목련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에 김해시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는 3월 10일부터 23일까지 목련 개화 기간에 맞춰 주차장 3곳, 포토존, 이동식 화장실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민의 숲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 덕분이다. 벚꽃 명소들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이곳은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감상하기 좋다.

다만 최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방문을 계획한다면 미리 동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해시민의 숲을 찾으려면 내비게이션에서 ‘김해시 흥동 334-1’ 또는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김해축협’, ‘김해 흥동 2통 마을회관’을 검색하면 된다.

출처 : 연합뉴스

SNS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고 있는 김해시민의 숲 목련 군락지는 이번 주말(3월 23~24일)이 절정으로 예상된다.

순백의 목련이 활짝 핀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이 최적의 시기다. 목련이 만개하는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이번 주말, 김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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