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숨은 절경
설 연휴 무료로 만난다

설 연휴를 맞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떨까.
올해 순창군은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과 용궐산 하늘길을 무료 개방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22일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강천산군립공원과 용궐산 하늘길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군립공원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용궐산 하늘길은 탁 트인 전망과 고요한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연휴에 순창의 명소 2곳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강천산
전북 순창군 팔덕면에 자리한 강천산군립공원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세와 계곡이 특징이다. 수려한 암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꽃과 얼음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과 사진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0k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깊은 계곡 사이로 흐르는 깨끗한 물과 독특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강천산 입구에는 길게 이어진 단풍나무 길이 있으며, 절벽을 잇는 출렁다리는 아찔한 높이에서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설 연휴 기간 방문객들은 강천사, 병풍폭포, 구장군 폭포 등 강천산의 대표 명소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용궐산 하늘길
순창의 또 다른 명소인 용궐산 하늘길은 해발 600m 높이의 산세와 섬진강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한다.

‘용이 하늘로 오르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하늘길은 웅장한 경관을 선사한다.
2023년 새롭게 정비된 하늘길은 기존 534m에서 1,096m로 연장되었으며, 산악 잔도를 걸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하늘길의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와 전망 데크는 순창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곳은 설 연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 중간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섬진강을 조망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