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다 예쁘다”… 여름철 가야 하는 꽃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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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롱나무 명소 추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임태진 (덕수궁)

“진하고 붉은 게, 벚꽃보다 예쁜 거 같아요. 다른 꽃보다 오래 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7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붉은 꽃비를 내리는 배롱나무는 여름 풍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이번 8월, 선선한 오전 혹은 저녁시간대에 배롱나무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곳곳을 진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꽃명소에 방문해 예쁜 사진을 남기고 주변 여행지도 함께 즐겨보자.

배롱나무꽃도 보고 지역 명소도 들러 특색 넘치는 여행일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에 위치한 ‘덕수궁’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된 궁궐로, 서양식과 전통식이 적절히 혼합된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천준교 (덕수궁)

한편 붉은 배롱나무꽃이 궁 곳곳에서 만개해 궁궐의 풍경을 한층 더 빛낸다. 녹음 짙은 나무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붉은 꽃들은 덕수궁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이번 주말, 배롱나무 꽃이 다 지기 전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궁과 붉은 물결을 즐기러 들러보자.

인근에는 산책하기에 좋은 가을단풍길(덕수궁길), 서울 시가지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동전망대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매주 월요일은 덕수궁의 정기휴무일로, 해당요일을 제외한 9~21시에 입장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덕수궁)

덕수궁은 대인(만 25세~만 64세) 및 외국인(만 7세~64세)은 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그 외에 장애인•유공자•만 24세 이하의 청소년•만 65세 이상의 경로•한복 착용자 등은 모두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덧붙여 덕수궁과 관련해 02-771-9951로 문의할 수 있다.

일일캠프닉타운

전남 순천시 송광면 월산길 400에 위치한 ‘일일캠프닉타운’은 일반 시민보다 사진작가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숨은 배롱나무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일캠프닉타운)

이곳은 시야를 가득 채울 만큼 배롱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단 2~3그루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무더기로 피어있는 것보다 웅장하게 피어있는 2~3그루가 더욱 압도적인 감상을 준다.

또 저수지 수면에 붉은 배롱나무꽃이 떨어져 강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현재 일일캠프닉타운의 배롱나무는 지고 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100일 동안 꽃을 볼 수 있는 만큼 조만간 다시 풍성하게 피어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일일캠프닉타운은 평상시에 5천 원, 극성수기인 7~8월에 만원의 입장료가 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일캠프닉타운)

매일 5~24시에 방문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755-4545로 문의할 수 있다.

명옥헌

이번에는 담양군으로 이동하자. 전남 담양군 후산길 103에 위치한 ‘명옥헌’은 조선후기의 학자인 ‘오이정’ 선생이 조성한 정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옥헌)

명승 58호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푸른 소나무와 붉은 꽃비를 날리는 배롱나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정자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명옥헌 한편에 자리한 연못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진분홍 꽃잎이 강물을 이룬다. 붉은 꽃강처럼 보이는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현재 이곳은 정원 일대를 빼곡히 채울 만큼 꽃이 만개했다. 갑작스러운 장맛비로 인해 꽃이 떨어지더라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니 올여름 꼭 방문해 보자.

인근에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창평향교, 수남학구당,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절한 광주호 호수생태원 등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옥헌)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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