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 외국 공항에서 인종차별?”…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탄 항공사의 충격적인 과거 만행들

가수 겸 배우 혜리, 해외 항공사측에 부당한 대우 당해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당했다며 분노 중

출처: 혜리 SNS 및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혜리 SNS 및 게티이미지뱅크

그룹 걸스데이 출신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혜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해외항공사의 부당한 대우를 폭로해 화제다. 

31일 오전 혜리는 자신의 SNS에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며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 하하.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출처: 혜리 SNS
출처: 혜리 SNS

계속해서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라며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기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누리꾼들은 티켓 일부에 보이는 항공사 이름을 보고 해외 유명 항공사인 ‘델타항공사’라고 언급했고 같이 분노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오버부킹 심각하네” “퍼스트클래스를 오버부킹 때문에 두 단계 내려보낸다니 말도 안 된다” “이건 인종차별 맞는 것 같다” “델타 항공 만행 저지르는 건 유명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델타 항공사의 만행들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두 살배기 아이 부모 쫓아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과거 델타항공에서는 두 살배기 아이를 동반한 부부가 델타항공 측에서 잘못된 규정을 적용하면서 기내에서 추방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캘리포니아의 브라이언과 브리타니 시어 부부는 비행기에 2세와 1세 아들을 데리고 탑승했다. 브라이언 시어는 아이용 카시트를 옆 좌석에 설치하고 2세 아들을 앉혔다.

그러나 승무원은 “2세 이하의 아이는 독립 좌석에 앉을 수 없다”고 주장, “델타항공 과 연방항공국(FAA) 규정에 따르면 2세 이하 아이는 부모의 무릎에 앉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시어 부부는 이 좌석을 사전에 구매한 것이며, 1세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2세 아들을 좌석에 앉히려 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승무원은 부부에게 내리라고 요구했고, “즉시 내리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브라이언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물었을 때, 승무원은 “그것은 당신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실제 규정에 따르면 2세 이하의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는 것이 안전하다 권고하고 있었다.

델타항공은 이 사건이 소셜 미디어에 널리 퍼진 후에야 사과와 보상을 약속하며 대응했다.

소변 보고 왔다고 내쫓기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연출된 사진)

델타항공을 이용하려던 30대 흑인 남성 키마 해밀턴은 화장실을 이용한 뒤 기내에서 강제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해밀턴은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대기 중인 상태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으나, 승무원이 “화장실을 사용하면 비행기가 이륙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해밀턴은 처음에는 그 경고를 따르고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비행기는 30분 이상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해밀턴은 어쩔 수 없이 다시 화장실로 가 약 1분 만에 볼일을 봤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 순간 기장이 기내로 나와 “비행기를 게이트로 되돌려 한 명의 승객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승무원 두 명이 해밀턴에게 접근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왜 내려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시겠어요? 나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반문했지만, 결국 모든 승객을 내린 후 해밀턴만 빼고 다시 탑승시켰다.

해밀턴은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주변에 앉은 승객들에게 사과를 했으나 당시 승객들은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해외 언론 (실제 사연 주인공)
출처: 해외 언론 (실제 사연 주인공)

또한 해밀턴은 게이트에서 FBI 요원의 조사를 받았으나, 기내에 있던 변호사 부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목격한 변호사는 “해밀턴이 기내에서 강제로 내려진 것은 그의 피부색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델타항공을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에 델타항공은 오버부킹 문제로 뉴욕에서 한국인 여행객 3명을 기내에 태우지 않고 이륙했다. 당시 승객들은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항공사 측은 어떠한 형태의 지원이나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아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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