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즐기는 가을여행
자연과 도시, 사람이 적절히 융합되어 정겨운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중랑구. 이곳은 가을 나들이에 제격이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생기 넘치는 시장이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세 갈래의 줄기로 구성된 인공폭포와 야시장의 코스를 즐기며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올 가을, 서울 중랑구로 떠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용마폭포공원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250-12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은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되던 용마산 암절벽을 이용해 조성한 공원이다.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와 공원으로 매우 유명했다.
인공폭포는 총 세 갈래의 폭포 줄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이 용마폭포, 좌측이 청룡폭포, 우측이 백마폭포다.
11월에 접어들어 폭포는 현재 가동되지 않지만, 가동 여부와 관계없이 이곳은 특유의 웅장함과 넓은 녹지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용마폭포공원으로 떠나 탁 트인 풍광을 누려보자.
중랑구, 8~9일 지역 상권 활성화 축제
중랑구의 또 다른 즐거움은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중랑구는 오는 11월 8~9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우선 8일 오후 4~8시 장미제일시장에서는 ‘밤에 피는 장미 2탄’ 야시장 축제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맥주와 막걸리 나눔 행사, 초청가수 공연,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영수증 지참 시 맥주 한 잔이 무료 제공되며, 야시장 안주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막걸리가 증정된다.
9일 오후 1~6시 묵동도깨비시장 골목형 상점가에서 ‘도깨비장터에서의 신나는 하루’ 축제가 열린다.
지난 2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이래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온누리상품권 증정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진행돼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의 매력은 대자연 속 휴식과 지역 특유의 정겨움에 있다.
용마폭포공원의 장엄한 풍경과 전통시장의 활기가 공존하는 이곳에서라면 가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서울 중랑구로 나들이를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