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만 먹고 오기엔 너무 아깝죠”… 전어에 공연, 서해 낙조까지 즐길 수 있는 9월 제철음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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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하)

여름의 열기가 한풀 꺾이는 9월이면 서해안 여행의 관심사는 바다에서 식탁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이 시기를 기다리는 대표적인 먹거리 가운데 하나가 제철을 맞은 대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를 산지에서 맛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이유가 충분하지만, 여기에 바다 풍경과 공연, 체험까지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천수만을 품은 한 포구에서는 매년 대하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먹거리 축제가 열려 가을 미식 여행객의 발길을 끈다.

올해는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두 달 넘게 행사가 이어지고, 개막 기간과 추석에는 별도의 특별공연까지 마련된다. 대하뿐 아니라 전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고 지역 특산물과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출처 : 홍성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해가 질 무렵에는 서해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먹거리 하나만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축제와도 차이가 있다. 입장료는 무료라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9월 여행 일정을 계획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제철 대하부터 공연과 체험, 서해 낙조까지 한 번에 즐기는 가을 먹거리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홍성남당항 대하축제

“대하 먹으러 갔다가 서해 낙조까지 보고 온다”

출처 : 연합뉴스 (대하구이)

제31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가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행사 장소는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1-1 남당항 일원이며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먹거리 구입과 일부 체험 프로그램에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남당항은 천수만의 풍부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서해안 대표 미식 관광지다. 대하는 물론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풍부해 계절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 역시 제철을 맞은 대하와 남당항 수산물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해양관광을 결합해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부터 볼거리가 집중된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추석을 맞아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출처 : 홍성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빈예서와 박현빈을 비롯해 장도현, 유도현, 김정아, 김서연 등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하며 초청가수와 지역예술인의 무대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공연만 보고 돌아오는 축제는 아니다. 현장에서는 대하와 남당항의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남당항 수산물 먹거리장터가 운영되고 지역 특산물과 농수산물 판매도 함께 진행돼 제철 수산물을 맛보거나 지역 먹거리를 살펴보기 좋다.

축제장 주변의 음식점과 수산물 판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하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남당항 일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식사와 관광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천수만과 남당항의 해양관광을 알리는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과 대하 관련 체험행사를 비롯해 가족 단위 체험, 현장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와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다만 세부 프로그램은 현장 운영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시 실제 진행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하)

주말과 연휴에는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이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로 비교적 긴 만큼 개막 주말을 놓치더라도 가을 여행 일정에 맞춰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9월 25~26일 추석 특별공연을 비롯해 주말과 연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 즐기기 좋다.

남당항을 찾는다면 해가 지기 전 여행을 끝내기에는 아쉽다. 이곳에서는 천수만과 서해의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축제 콘텐츠 가운데 남당항 낙조 관람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하를 맛본 뒤 포구를 둘러보고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축제의 또 다른 장점은 세대와 여행 목적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제철 수산물과 공연을 중심으로 즐길 수 있고, 아이를 동반했다면 가족 체험과 현장 이벤트를 더할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와 방문한다면 먹거리와 바다 산책, 낙조를 묶은 가을 나들이로 활용하기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하)

입장료는 무료지만 먹거리와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따라서 축제장을 둘러보는 것 자체에는 비용이 들지 않으며 원하는 음식이나 체험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제철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공연을 즐기고, 포구를 걷고, 하루 끝에는 서해 낙조까지 바라볼 수 있다면 굳이 여행 목적을 하나만 정할 필요가 없다.

이번 9월, 살이 오른 대하와 바다 풍경이 기다리는 포구에서 조금 일찍 가을을 맛보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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