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당일치기 이색코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나들이가 꺼려진다면, 감기 걸릴 걱정 없는 실내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국내 유일의 복합형 동굴 ‘화암동굴’에서는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의 생성물과 화려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201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탄아트마인’은 150개국에서 수집한 10만 여점의 예술품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1월, 화암동굴과 삼탄아트마인으로 떠나 실내여행의 묘미를 즐겨보자.
화암동굴
“동굴에서 만나는 봄”
움직이기 싫은 날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방안에만 갇혀 있기엔 아쉽지 않은가. 그런 당신을 위해 봄날 같은 온기를 품은 ‘화암동굴'(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48)을 소개한다.
화암동굴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공의 섬세함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복합형 동굴이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 덕분에 사철 내내 인기 있는 정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연중 평균 10~14도로 유지되어 한겨울 추위가 스며들 틈이 없다. 또 오랜 세월이 빚어낸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의 생성물과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금광맥 발견부터 금광석 채취까지의 과정을 재현해 놓은 구간 및 전시관은 아이들에게는 학습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흥미로운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주 정선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보돼 있다. 매서운 바람을 피해 따뜻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화암동굴로 떠나보자.
삼탄아트마인
“폐광에서 피어난 예술의 숨결”
한때 석탄을 캐던 광산이 이제는 예술로 빛나고 있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삼척탄좌를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예술광산이다.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전 세계 150개국의 예술품과 도자기, 조각품 등을 수집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광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탄광현장과 작업 도구, 각종 미술작품은 우리 역사의 숨결과 현대 예술의 미학을 전달하며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다.
또 공연장,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삼탄아트마인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