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딱 세 번만 열린대”… 안내자 따라 골목서 통시장·쌍화차 거리·떡 만들기 즐기는 체험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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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읍 내장산)

전통시장과 오래된 골목은 유명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여행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지역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가 더해지면 평범해 보이던 거리도 하나의 여행 코스로 바뀐다.

올가을에는 시장을 둘러보고 쌍화차로 알려진 거리를 걸은 뒤 직접 떡을 만들거나 지역 특색을 담은 쌍화모주를 체험하고, 역사·문화 명소까지 이어서 방문하는 도심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체 관광객뿐 아니라 혼자 또는 소규모로 움직이는 자유여행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나눠 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예약금으로 낸 1만원을 여행 당일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할인보다 관광객이 시장과 도심 상권에서 직접 소비하도록 연결한 방식이다.

출처 : 정읍시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시장과 쌍화차 거리에서 출발해 산과 서원, 근현대사 현장까지 연결돼 먹거리와 체험, 역사 탐방을 한 번에 묶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을에는 안내자와 함께 떠나는 특별 체험 여행도 세 차례 예정돼 있어 날짜를 맞춰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여행자는 골목을 걷고 지역은 관광객의 소비로 활력을 얻는 정읍 심쿵투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정읍 심쿵투어

“예약금 1만원 냈더니 여행 당일 그대로 돌려준다… 시장부터 명소까지 따라가는 골목여행”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읍 내장산)

전북 정읍시는 타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장 골목과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심쿵투어’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과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샘고을정다운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심쿵투어의 특징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골목을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데 있다. 전통시장과 먹거리 거리, 홍보관과 그라피티 거리 등을 둘러본 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단체 관광객은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한다. 첫 번째 주요 방문지는 샘고을시장이다. 시장을 둘러본 뒤에는 쌍화차 거리와 오샘보샘홍보관, 그라피티 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도심 상권과 골목을 경험한다.

출처 : 정읍시 (내장산 용굴)

단순히 걷고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이 끝나지도 않는다. 참가자는 쌍화모주 또는 떡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장과 골목을 둘러본 여행객이 지역 특색을 직접 경험하는 활동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심 여행을 마친 뒤에는 관광지 탐방이 이어진다. 내장산과 무성서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이 대표적인 연계 명소다. 자연경관을 만나는 여행부터 전통문화와 역사 탐방까지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심쿵투어의 강점이다.

특히 무성서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처럼 서로 다른 시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단순한 시장 관광보다 여행의 폭이 넓다. 시장에서 먹거리와 골목 문화를 경험하고 이후 자연과 역사 공간으로 이동하는 구조라 하루 여행의 성격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단체 관광객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방법이 있다. 개별 자유여행객은 상권 안에 마련된 지정 장소를 방문해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정해진 단체 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여행객이라면 자신의 속도로 골목을 돌아보면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출처 : 정읍시 문화관광 (정읍천 미로분수)

안내자와 함께 조금 더 특별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날짜를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특별 체험 여행은 9월 19일과 10월 3일, 11월 7일 총 세 차례 진행된다.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여 대상은 정읍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다. 예약 과정에서 1만원의 예약금이 필요하지만 실제 여행비용으로 그대로 사라지는 돈은 아니다.

여행 당일 예약금 1만원을 정읍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며, 돌려받은 상품권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예약금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받고, 지역에서는 그 금액이 실제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히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시장과 도심 상권에 직접적인 소비가 발생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읍구절초지방정원)

심쿵투어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단체 여행객에게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시장·골목·관광지 여행이 제공되고, 자유여행객에게는 지정 장소 인증을 통한 기념품 혜택이 마련된다.

여기에 세 차례 특별 체험 여행까지 운영돼 여행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유명 관광지 하나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시장에서 먹고 골목을 걷고 지역의 역사까지 알고 돌아오는 하루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올가을에는 돌려받은 1만원 상품권을 손에 들고 시장 골목부터 역사·자연 명소까지 천천히 이어가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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