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추천 여행지

하루 종일 찬바람이 부는 겨울날, 바깥 활동은 망설여지고 실내에 머무르자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이럴 땐 따뜻한 커피 향이 퍼지는 공간, 아이가 책을 읽으며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공간처럼 온기와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실내 여행지가 간절해진다.
단순히 추위를 피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럽게 힐링이 따라오는 장소라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강원 인제에는 바로 그런 두 곳이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정겨운 분위기의 카페와 아이를 위한 도서문화공간이 나란히 자리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음미하거나 아이가 책과 놀며 하루를 보내는 여유는 겨울 나들이의 또 다른 매력이다.
추운 겨울, 힐링 가득한 따뜻한 실내명소 2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카페 하추리
“친구집에 온듯한 포근한 분위기”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하추로 187에 위치한 ‘카페 하추리’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형태의 이색 카페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나무로 구성돼 따뜻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직접 목재를 다듬어 만든 공간은 그 자체로 소박하고 진심 어린 손길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페드 220 볼트’의 제품으로, 깊은 향과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하추리에서 직접 재배한 서리태로 만든 ‘서리태 아인슈페너’는 이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또한 산골마을에서 나는 블루베리, 오미자, 다래, 잡곡 등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도 제공되며, 이는 계절과 수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의 맛과 정서를 전하는 공간으로,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느긋해지는 시간을 만나게 된다.
카페 하추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된다. 자차로 이동하는 방문객은 하추리경로당 옆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인제군 기적의 도서관
“아이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추천”

같은 인제읍 인제로140번길 52-7에 위치한 ‘인제군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전용 독서문화 공간이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기획해 설계한 이 도서관은 문학, 과학, 자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실내 환경이 특징이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술, 음악, 미디어 등 창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돼 아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겨울철 실내 나들이를 고민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적합하며 아이는 책에 집중하고 어른은 인근 산책 코스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도서관 주변에는 ‘시인 박인환의 거리’, ‘인제성당’ 등이 가까워 조용한 동네 산책도 가능하다. 다양한 문화자원이 모인 인제읍 중심에 자리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제군 기적의 도서관은 매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일반 자료실과 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조용하고 따뜻한 실내에서 머물며 지역의 정서를 경험하고 싶다면, 힐링 가득한 이 두 공간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