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멀리 갔는데, 바다만 보고 오기 억울하잖아요”… 관광공사가 엄선한 여름 여행지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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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파라솔 가득한 인천 왕산해수욕장)

여름 휴가지는 물놀이만 가능한 곳보다 갯벌 체험과 캠핑, 해양레저, 숲속 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을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수도권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초승달 모양 백사장과 넓은 갯벌, 오래된 해송 숲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해안 권역이 있다.

같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지만 해변마다 분위기와 즐길 거리가 달라 가족 여행과 연인 나들이, 캠핑 여행에 맞춰 목적지를 고를 수 있다.

물이 빠질 때 갯벌이 펼쳐지는 체험형 해변이 있는가 하면, 썰물에도 갯벌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물놀이에 집중하기 좋은 섬 해변도 있다.

요트와 글램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부터 수령 150년이 넘는 나무 군락 아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출처 : 연합뉴스 (인천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해수욕 뒤에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사찰, 미술관, 해안 탐방로를 연계해 하루 이상의 일정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8월, 취향에 따라 골라 떠날 수 있는 여름 해양 관광 명소 9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인천관광공사 추천 명소 9선

물놀이만 하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주목, 갯벌·요트·캠핑·숲까지 골라 즐기는 수도권 여름 바다

출처 : 연합뉴스 (파라솔 가득한 인천 왕산해수욕장)

영종권역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을왕리해수욕장이다. 길이 700m의 백사장이 초승달처럼 휘어 있으며, 해변 뒤편에는 울창한 송림이 이어진다.

주변에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뿐 아니라 1박 여행지로도 활용하기 좋다. 해변 인근에서는 조개구이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대에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 왕산해수욕장은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알맞다.

왕산마리나에서는 요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장, 카라반 시설이 마련돼 있다. 낮에는 해수욕과 해양레저를 즐기고 저녁에는 캠핑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마시안해변은 썰물 때 넓은 갯벌이 드러나는 체험형 해변이다. 어촌계에서 유료 갯벌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사전에 운영 여부와 체험 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해변을 따라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자리해 갯벌 체험 후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기에도 적합하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영종도에서 다리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고운 백사장과 갯벌이 함께 펼쳐지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에서는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자연휴양림과 소무의도, 실미도 등이 있어 물놀이와 숲길 산책, 섬 여행을 한 일정으로 묶기 좋다.

강화권역의 대표 피서지인 동막해변은 백사장 뒤편에 수백 년 된 노송 숲이 자리한다. 나무가 만든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썰물 때는 약 4㎞에 이르는 갯벌이 드러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세계 5대 갯벌로 소개되는 이곳은 생물 관찰과 갯벌 체험이 가능한 천연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해변에는 야영장이 마련돼 있어 캠핑 여행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루지 체험장과 미술관, 마니산, 분오리돈대 등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나 역사·문화 탐방 코스로 확장하기 좋다.

석모도 민머루해변은 자연환경이 비교적 깨끗하게 보존된 곳으로 꼽힌다. 백사장 길이는 약 1㎞이며, 갯벌의 감촉이 부드럽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모도 안에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보문사 등이 자리해 해변 일정과 숲속 휴식, 사찰 관람을 함께 계획할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촬영자 백승렬 기자 (보문사와 석모도 앞바다)

옹진권역에서는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이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다. 약 5㎞에 이르는 해변에는 왕모래와 작은 자갈이 함께 섞여 있어 일반적인 모래 해변과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해변 뒤편에는 수령 150년 이상의 소사나무 군락이 자리해 자연 그늘막 역할을 한다.

승봉도 이일레해수욕장은 서해안 해변 가운데 썰물 때에도 갯벌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물이 맑고 수심이 비교적 완만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물놀이 장소로 적합하다. 갯벌 체험보다 해수욕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섬 해변이다. 길이 3㎞의 백사장과 100년 넘은 해송 숲이 어우러져 있으며, 오토캠핑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촬영자 백승렬 기자 (보문사에서 바라본 일몰)

넓은 모래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해송 숲 아래에서 쉬거나 캠핑까지 이어갈 수 있는 복합형 휴양지다.

각 해변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물놀이와 갯벌 체험 가능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방문 전 물때와 체험 운영 여부, 야영장 및 캠핑시설 이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8월에는 사람 많은 한 곳만 고집하기보다 물놀이, 갯벌, 캠핑, 숲 중 원하는 즐거움에 맞춰 나만의 여름 바다를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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