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에 자신 없다면 돌아가라”… 체력 좋은 시니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사찰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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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례 화엄사)

백제 성왕 22년인 서기 544년에 인도에서 건너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 존재한다.

이곳은 불교의 대승 경전인 화엄경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약 1,500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찰 내부에는 국보와 보물을 비롯한 다수의 지정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역사학계와 미술사학계에서 지리산의 보물창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고유한 자연 풍광을 연출하는 명승지로서의 가치도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매년 3월 중하순경 검붉은 빛의 꽃을 피우는 홍매화인 화엄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학술적 및 경관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받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IR 스튜디오 (구례 화엄사)

독창적인 건축 구조와 풍부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정신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온 이 특별한 고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화엄사

“사찰 뒤편 산길을 통해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편도 7km의 짜릿한 여름 산행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IR 스튜디오 (구례 화엄사)

여름철인 7월에 압도적인 문화유산과 울창한 자연의 조화를 만끽하기 가장 좋은 여행지는 바로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화엄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라는 핵심적 지위를 갖춘 이곳은 문화재 구역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를 모두 무료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비용 부담 없이 차량을 주차하고 경내로 진입할 수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곳의 가람 배치는 고유한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구조를 취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진입 과정에서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대로 통과하게 되며, 이후 대석단 위로 올라서며 웅장한 사찰의 전경을 마주한다.

특히 대웅전과 누문을 잇는 중심축이 있고, 이와 직각을 이루며 각황전과 석등을 연결하는 별도의 축이 교차하는 형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례 화엄사)

이러한 직각 교차형 배치는 한국 전통 건축 특유의 절묘한 균형미와 시각적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핵심 요소다.

경내에 들어서면 대한민국 사찰 건물 중 손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층 불전인 국보 각황전을 볼 수 있다. 각황전 바로 앞마당에는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석등이 세워져 있는데, 이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지닌 국보 문화재다.

인근에는 네 마리의 사자가 석탑을 받치고 있는 독특한 기단 구조의 사사자 삼층석탑이 위치한다. 이 국보 석탑은 창건주인 연기조사와 그의 어머니 사이에 얽힌 효심 어린 전설이 전해져 내려와 효대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종교적 참배 외에 일상에서 벗어나 산사의 고요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상시 개설되어 있다. 단, 정기 정비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영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구례군 화엄사)

사찰 뒤편으로는 자연 속에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연계 등산 코스가 확보되어 있다.

사찰 경내에서 시작해 해발 1,507m에 달하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행길은 편도 약 7km 거리로, 성인 기준 대략 4시간이 소요되는 정식 등산로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천년의 역사가 집약된 이번 7월, 시원한 산바람과 깊은 역사의 숨결이 공존하는 구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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