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풍경이 서울 근처에?”… 단 두 달, 7만 송이 수국의 숲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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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수국 명소 열린다
100종 7만 본 수국 장관
모노레일 타고 숲속 피서
출처: 화담숲 SNS (화담숲 수국 풍경)

수국은 꽃잎에 물을 품은 듯 시리도록 푸르다. 그 수국이 산을 뒤덮었다. 서울에서 차로 40분 거리, 광주의 화담숲이 다시 수국의 계절을 맞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수국꽃이 터지는 이곳은 이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수국 축제’로 더욱 유명해졌다. 올해는 그 규모와 품종, 접근성까지 더 풍성해져 자연 속에서 눈과 마음을 모두 적시는 경험을 선사한다.

초여름, 수국 7만 송이의 파도

화담숲은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여름 수국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생태 수목원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4500㎡ 규모의 테마 정원인 ‘수국원’이다.

출처: 화담숲 SNS (화담숲 수국 풍경)

이곳에는 산수국, 목수국, 미국수국, 큰잎수국 등 100여 품종, 총 7만여 본의 수국이 저마다의 빛깔로 숲을 물들인다.

수국 사이로 흐르는 폭포와 짙은 신록은 그 자체로 그림이 되며, 관람객들의 여름 인생샷을 책임진다.

산수국은 얇은 꽃잎이 포근하게 퍼져 나무 사이사이를 장식하고, 미국수국은 하얀 눈송이처럼 소복하게 피어나 귀여운 인상을 준다.

특히 ‘목수국’은 가지마다 꽃을 달고 있어 마치 나무 전체가 꽃을 피운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숲을 타는 모노레일, 여름에 더 특별하다

화담숲은 단순히 꽃만 보는 정원이 아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한 관람객도 즐길 수 있도록 전 구간이 완만한 경사로 조성돼 있다.

출처: 화담숲 SNS (화담숲 수국 풍경)

특히 1.2km를 도는 순환 모노레일은 축제를 찾는 이들의 ‘숨은 힐링 포인트’다.

총 3개 구간으로 구성된 모노레일은 1구간 약 5분, 2구간 약 10분, 순환 코스는 20분이 소요된다.

탑승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에서 9000원 사이로 구간별로 다르며, 유아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만1000원, 어린이는 7000원 수준이다. 모노레일과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 티켓도 있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체험과 자연, 그리고 예약은 필수

화담숲은 단지 꽃을 보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생태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반딧불이 서식지와 자작나무 숲,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 등은 자연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출처: 화담숲 SNS (화담숲 수국 풍경)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꽃과 나무의 이야기를 해설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 생물의 서식지를 알아보는 ‘테마숲’, 이끼로 테라리움을 만드는 체험까지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심어준다.

축제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한다면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선택해야 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여름이 정점으로 향할수록 사람들은 더 시원한 무언가를 찾는다. 그리고 지금, 화담숲에서는 그 해답을 수국이 내밀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청량한 예술을 보고 싶다면, 이번 여름 화담숲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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