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400년 된 온천이 다시 뜬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온천도시’ 된 힐링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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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온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부산 동래구 온천대축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온천 여행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단순히 목욕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오랜 역사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면 도심 여행 코스로도 활용하기 좋다.

무려 1천4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온천이 최근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삼국시대에는 왕과 귀족의 휴양지로 이용됐고 조선시대와 근대를 거치며 목욕과 관광문화가 이어진 곳이다.

온천수 자체도 특징이 뚜렷하다. 최고 70.3도의 고온 온천수가 나오며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수질을 갖추고 있다.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대표 온천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알렸지만 2000년대 들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쇠락을 겪었다. 한때 수십 개에 달했던 목욕탕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온천은 16개로 알려졌다.

출처 : 동래문화관광 (부산 동래 온천)

그러나 최근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정부가 지정하는 ‘온천도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됐다.

기존 목욕 중심에서 치유와 휴식, 체험, 주변 관광까지 결합한 공간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1천400년 온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동래온천

“1천400년 이어온 온천의 새 출발,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출처 : 동래문화관광 (부산 동래 온천)

부산 동래온천지구가 행정안전부의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2023년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과 충남 아산 온양온천, 경남 창녕 부곡온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다.

온천도시는 온천자원의 우수성을 비롯해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 온천산업의 육성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다.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1천400년 역사를 지닌 온천관광 자원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최고 70.3도의 고온 온천수와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수질을 갖추고 있다.

온천의 이용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삼국시대에는 왕과 귀족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남탕과 여탕을 구분한 목욕탕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동래문화관광 (부산 동래 온천)

개항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근대식 여관과 목욕탕을 세우면서 근대 관광지로 변화했다.

1970년대 초에는 풍부한 온천수와 잘 갖춰진 부대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온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쇠락하기 시작했고 공공디자인 개발사업과 온천대축제, 온천특구 지정 추진 등 다양한 시도에도 온천산업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한때 수십 개의 목욕탕이 성업했던 동래구에서 현재 운영되는 온천은 16개로 알려졌다.

출처 : 동래문화관광 (부산 동래 온천)

이번 온천도시 지정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가능성에서도 의미가 있다.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읍성 등 자연·역사·문화 관광자원이 가까워 온천 이용에 주변 여행을 결합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앞으로 기존 목욕 중심의 관광 방식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치유와 휴식, 체험, 관광을 결합한 도심형 온천관광도시를 목표로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천복합체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오랜 온천의 역사에 새로운 체험 시설과 주변 관광자원이 더해질 예정인 만큼 향후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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