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높은 해발 1천675m 샘물
제주도·국가유산청, 전문가·언론 행사

한라산은 누구나 한 번쯤 오르고 싶어 하는 산이지만 그 정상에 숨겨진 진짜 풍경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일반인에게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 장소가 최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발 1천600m가 넘는 고지에서 솟아나는 샘물, 그 옆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나무 한 그루가 그 주인공이다.
전문가들조차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할 만큼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생태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이 장소는 그간 탐방로 바깥에 위치해 있어 연구 외 목적으론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제한된 일정과 인원에 한해 처음으로 일반 공개가 이뤄지면서 이곳을 향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예약이 열리자마자 수천 명이 몰리며 접속 오류가 발생했고 당초 계획된 탐방 회차는 전면 재조정됐다.

이곳은 단순히 풍경만 특별한 게 아니다. 흐르는 물의 출처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그 주변에는 기후변화 시대의 핵심 생물종으로 손꼽히는 식물까지 서식하고 있다.
일반 탐방객이 마주할 수 없었던 고도에서 한라산의 생태와 지질, 미래 보전 전략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쉽게 갈 수 없기에 더 특별하고, 지금 아니면 보기 어려운 이 여름 한정 탐방지로 떠나보자.
최초 공개된 한라산 숨은 비경 ‘백록샘’
“한라산 비공개 샘물·구상나무 일반 공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봐야죠!”

지난 5일 해발 1천675m 지점에 위치한 한라산 백록샘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열린 백록샘 공개 행사에는 전문가와 언론이 초청돼, 한라산의 숨겨진 수원지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이곳의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은 “화산 지형임에도 이렇게 높은 고도에서 샘이 솟는 현상은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드물며, 생태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록샘은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방향으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정식 탐방로에서 벗어나 있어 일반인의 접근은 불가능했으며,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민간에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기 자체는 약 300m 떨어진 노루샘과 비슷해 웅장한 인상을 주진 않지만, 백록담을 배경으로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은 방문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을 담그는 순간 느껴지는 물의 차가움은 무더위와 등산의 피로를 잊게 만들 만큼 강렬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백록샘에서는 하루 평균 약 210t의 물이 솟아오른다. 이 물은 서귀포시 동홍천과 효돈천을 지나 쇠소깍에서 바다로 흘러간다. 총 18㎞의 여정을 따라 흐르는 셈이다.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은 “백록샘의 수원이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조사 결과가 없다”면서도 “용암이 흐르며 형성된 지층 사이를 따라 흐르던 물이 솟구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백록샘에 이어 이번 탐방 일정에는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도 포함됐다. 소나무과 상록침엽수인 구상나무는 제주 한라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남부지역의 아고산대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자, 한라산을 대표하는 생물종으로 꼽힌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의 지표종으로, 한라산의 생물다양성 보전에서도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3년 구상나무 대표목 지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총 11명의 위원을 통해 현장 조사와 회의를 거쳐 지난해 6월 대표목을 선정했다.
이번 공개는 해당 대표목이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해발 1천600m 지점, 한라산 남벽분기점에서 돈내코 탐방로 방향에 위치한 이 구상나무 대표목은 높이 6.5m, 밑동 둘레 40㎝이며, 수령은 약 74년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대표목이 생육 환경은 물론 형태적, 유전적 형질 모두에서 한라산의 21만 4천여 그루 구상나무를 대표할 만한 개체라고 설명했다.
소장은 “피라미드 형태의 수형과 매끄러운 나무껍질 등 구상나무의 전형적인 외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개체”라며 “해발 1천650m 지점에 위치한 이 나무는 수령과 열매 형태 등 다양한 기준을 통과해 대표목으로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대표목의 유전체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강한 형질을 가진 개체를 선발하고, 향후 새로운 품종 개발을 통해 구상나무의 지속 가능한 보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는 사전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7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 두 곳이 모두 포함된다.
앞서 사전 예약은 지난 2일에 시작됐으며, 개방 소식이 알려지자 수많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 접속이 일시 중단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원래는 하루 50명씩 이틀간 100명을 대상으로 탐방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오류로 인해 무려 2천63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논의 끝에 예약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차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속저인 보호로탕방 또한 예약제로 열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고귀한 자연유산 잘 지킬수있는 방안들을 잘 마련해주시고 지속적인 예약제가 이뤄지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보호차원에서 탐방인원을 제한시키고 지킴이 인려을투입으로 일자리 창출도 열어주시면 일석이조로감사하겠습니다
불공평합니다,
기간을 더 연장하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공개를 사지말던가!
불공평합니다,
기간을 더 연장하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공개를 하지말던가!
너무나 잘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느껴지는 보존상태까지요.
부천에서 전날출발 천천히 올랐던 윗세오름의 풍경이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백록샘탐방에 수고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노도강 강북지역 애들은 그냥 일본이나 동남아 가고, 제주도는 강남 서초주민분들한테 양보좀해라. 돈없는애들까지 죄다 제주도가서 시끄럽고 복잡하다. 개나소나 제주도가니까 조용하고 우아하게 여행할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