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책코스 열렸다”… 언제 가도 좋은 ‘무료 나들이 명소’

수변 데크길 완공에 시민들 ‘환호’
12월 서울근교 여행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우리 역사를 생생히 만날 수 있는 고양시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왜군 3만여 명을 물리친 역사현장으로, 우리 선조의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12월, 행주산성으로 떠나 고즈넉한 풍경과 우리 역사를 만끽해 보자.

행주산성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은 덕양산 7, 8부 능선에 흙을 이용해 쌓은 성이다.

덕양산 정상을 둘러싼 내성과 북쪽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권율 장군이 2천3백 명의 의병•승병과 함께 왜군 3만여 명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현장으로, 권율 장군을 기리는 제례행사 및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번 주말, 조상의 지혜와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행주산성으로 떠나보자.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16시 입장 마감)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근에는 고즈넉한 ‘행주서원지’, ‘행주성당’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행주산성 수변 데크길

한편 한강을 따라 걷는 행주산성 수변 데크길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시는 “작년 6월부터 진행한 길이 750m, 폭 2.2m의 수변 데크 조성공사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수변 데크길로 교통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한강 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게 되었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장항습지’와 ‘대덕 생태공원’, ‘행주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다.

지난 50년간 이곳은 군 순찰로로 사용되었으나, 군 병력이 철수한 이후 고양시는 방치돼 있던 장항, 신평, 행주 일대를 정비해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고양시장은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한강 하구에서 근사한 자연경관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