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은 무료라니”… 3340종의 식물과 국내 최대 규모 산림박물관 품은 자연생태 국내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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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수목원이라고 해서 나무와 꽃만 둘러보고 돌아오는 곳을 생각하면 이곳에서는 예상보다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102ha에 이르는 공간에 남부지역 자생식물과 보존 가치가 높은 도입식물을 포함해 3,340여 종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숲 사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전문 박물관이 자리해 식물 관람에서 산림의 역사와 생태 학습으로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

높이 14m의 돔형 온실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열대·아열대·난대식물을 만날 수 있고, 야외에는 세 개의 연못과 약 400m 수로를 갖춘 수생식물원도 조성돼 있다.

야생동물관찰원과 무궁화공원까지 있어 한 가지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성인 입장료가 1,500원이고 주차는 무료라 넓은 생태공간을 비교적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여름의 강한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는 숲길과 실내 전시공간을 함께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하기에도 좋다. 식물원과 박물관, 야생동물 관찰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한 9월 생태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상남도수목원

“3,340여 종 보는데 성인 1,500원… 국내 최대 규모 산림박물관까지 품은 가성비 생태여행”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에 자리한 경상남도수목원은 식물 보존과 산림교육, 생태체험 기능을 함께 갖춘 자연생태 학습 공간이다.

전체 면적은 102ha로 남부지역 자생식물을 비롯해 해외에서 도입한 식물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종류까지 총 3,34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내부 공간도 세분화돼 있다. 산림박물관을 중심으로 열대식물원과 야생동물관찰원, 무궁화공원, 생태온실, 민속식물원, 화목원, 수생식물원 등이 조성돼 있다.

한 장소에서 숲과 온실, 수변생태, 야생동물까지 서로 다른 주제를 연결해 관람할 수 있는 구조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2001년 11월 1일 문을 연 산림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전문 박물관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제1~제4전시실을 비롯해 자연표본실과 생태체험실, 산림체험학습실, 화석전시실 등을 갖췄다.

전시 규모도 상당하다. 총 78개 항목, 1,700여 점의 자료를 통해 남부지역 산림의 역사와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로비에는 십이간지를 상징하는 동물 목조각품도 전시돼 있어 식물 관람과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실을 좋아한다면 높이 14m의 돔형 열대식물원이 핵심이다. 열대·아열대·난대식물이 함께 자라는 혼합형 식물원으로 약 300종을 전시한다.

내부는 야자원과 열대과수원, 관엽식물원, 식충식물원 등 기능에 따라 나뉘어 계절 변화와 관계없이 다양한 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야생동물관찰원에서는 산림조와 수류를 중심으로 9종, 4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지역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담당하는 야생동물 2차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어 야생동물 보호라는 수목원의 또 다른 기능을 보여준다.

수생식물원은 세 개의 연못과 폭 3~4m, 길이 약 400m의 수로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수련 40여 종과 꽃창포 90여 종을 비롯해 부들, 가래, 마름 등 모두 150여 종의 수생식물이 자란다.

수초가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수질 정화에도 관여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이기도 하다.

무궁화공원에는 나라꽃 무궁화 60품종이 식재된 무궁화동산이 마련돼 있다. 전국 최초의 무궁화 홍보관도 함께 운영되며 42종 200여 점의 자료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무궁화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재윤 (진주시 ‘경상남도 수목원’)

9월은 하절기 운영기간에 해당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주차료는 무료이며 입장료는 성인 1,500원, 학생·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만 6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을 비롯한 일부 대상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055-254-3811로 하면 된다.

꽃만 보고 돌아오는 수목원이 아쉽다면 이곳에서는 하루의 동선을 조금 길게 잡아도 좋다. 이번 9월에는 3,340여 종의 식물부터 국내 최대 규모 산림박물관까지 차례로 만나며 숲을 단순히 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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