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번엔 밤에 가봐요, 단 3일만 천년 유적이 야경명소로 바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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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 문화관광 (경주 국가유산 야행)

낮에 익숙하게 보던 문화유산도 해가 지면 전혀 다른 여행지가 된다. 기와지붕과 돌담 사이에 청사초롱이 켜지고, 천년의 역사를 품은 유적을 따라 밤길을 걷는 문화유산 행사가 9월 단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고대 천문시설과 숲, 옛 성곽까지 행사 영역을 넓혀 여러 문화유산을 밤에 이어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야간 개방에 그치지 않고 등불 산책과 역사 인문학 토크, 어린이 해설사 투어, 거리공연과 전통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흩어진 역사의 흔적을 현재의 우리가 이어받아 미래로 전달한다는 의미를 프로그램 전반에 담았다.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는 만큼 가을철 대표적인 야간 문화 체험 행사로도 자리 잡았다.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돼 낮 여행을 마친 뒤 이어지는 저녁 일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출처 : 경주 문화관광 (경주 국가유산 야행)

9월 단 사흘, 천년 문화유산 사이를 청사초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야간 여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경주 국가유산 야행

“낮에 봤던 그곳 맞아? 밤 11시까지 천년 문화유산 사이를 걷는 단 사흘의 야행”

출처 : 경주 문화관광 (경주 국가유산 야행)

2026 경주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행사의 중심 무대는 경북 경주시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원이며 올해는 첨성대와 경주 계림, 경주읍성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올해 주제는 ‘파편-지켜온, 그리고 지켜낼’이다. 오랜 시간 흩어진 역사의 조각을 따라 걸으면서 선조들이 보존해온 문화유산을 현재 세대가 이어받고 다시 미래 세대에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프로그램은 ‘8야(夜)’로 불리는 여덟 가지 야간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월정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경관인 ‘야경’을 비롯해 등불을 들고 문화유산 사이를 걷는 밤마실 산책로 ‘야로’ 등이 마련된다.

출처 : 경주 문화관광 (경주 국가유산 야행)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싶은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역사와 인문학을 다루는 토크와 어린이 해설사 투어가 ‘야사·야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유적의 외형을 감상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해당 공간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전통 체험도 이어진다. 야간 산책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어 문화유산 관람과 축제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을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행사 무대가 넓어진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대뿐 아니라 첨성대, 계림, 경주읍성까지 프로그램 영역에 포함된다.

서로 성격이 다른 문화유산과 전통 공간을 밤이라는 하나의 시간대에 연결해 둘러보는 방식이다.

출처 : 경주 문화관광 (경주 국가유산 야행)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주변에서는 기와지붕과 돌담길에 달빛과 청사초롱 불빛이 더해진 야간 풍경을 볼 수 있다. 낮에는 건축과 유적 자체에 시선이 집중된다면 야행 기간에는 조명과 등불, 공연과 해설을 통해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교촌한옥마을 주차장과 월정교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054-779-6108로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은 경주 국가유산 야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단 사흘이다. 이미 낮의 천년 고도를 여러 번 여행해봤다면, 이번 9월에는 오후 6시 이후 청사초롱을 따라 문화유산 사이를 걷는 색다른 밤 여행에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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